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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미련하다발음 듣기]
활용
미련하여[미련하여](미련해[미련해]), 미련하니[미련하니]
품사
「형용사」
「001」터무니없는 고집을 부릴 정도로 매우 어리석고 둔하다.
미련하게 행동하다.
미련하게 생긴 몸뚱이를 괜히 어정어정 밀고 다니는 꼬락서니가 보기에 딱했다.≪윤흥길, 장마≫
너 보아하니 글줄이나 배운 자 같은데 미련하게 허언을 둘러댈 것이 아니라 담백하게 실토하는 게 좋을 것이다.≪유주현, 대한 제국≫
윤 생원은 발로 입실댁이를 툭 건드렸다. 이 밤중에 딸이 돌아와서 울고 있는데도 모르고 미련하게 잠만 자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던 것이다.≪하근찬, 야호≫
약삭빠른 사람들은 우직한 사람들을 비웃는다. 미련하고 둔하고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서 늘 뒤떨어지기만 한다는 것이다.≪임동권, 끈 떨어진 뒤웅박≫
나는 순식간에 미련하기 짝이 없는 소 같은 짐승이 된 기분이었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그놈이 똑똑하고 야무지다고 너무 믿은 내가 미련했네.≪한승원, 해일≫
안다 해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 못나고 미련한 자신이 새삼 원망스러워진다.≪유현종, 들불≫
봉건 사회의 세습제와 유교 전통의 불문율인 장자(長子) 제일주의 인습을 염무칠은 미련하도록 철저하게 지켰던 것이다.≪조정래, 태백산맥≫
이렇듯 미련한 돌이한테도 무서운 사람이 꼭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장쇠다.≪이무영, 농민≫
아까부터 얼굴에 비해 몸매가 미련해 보일 정도로 두루뭉술한 게 두루마기에 솜을 너무 두어 그러려니 앞섶이 번쩍 들려 보였다.≪박완서, 미망≫

역사 정보

미련다(17세기~19세기)>미련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미련하다’의 옛말인 ‘미련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20세기 초 현대 맞춤법이 정착되면서 ‘ㆍ’가 ‘ㅏ’로 쓰임에 따라 현재의 어형으로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미련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미련다)
미련호미 눈 멀고 귀머그니 며 ≪1658 경민-개 序:2ㄱ
18세기 : (미련다)
미련 사이 공경 줄 몰나 ≪敬信,73b≫
19세기 : (미련다)
그 즁에 다 미련고 다 슬긔 잇지라 ≪마25:3≫
미련다 ≪1880 한불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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