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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물치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학명
Channa argus
「001」몸이 둥글고 길며 등에 검푸른 무늬가 있는 민물고기.
잉어가 자라는 연못에서 가물치가 함께 자라면 잉어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한다.≪황석영, 장길산≫
큰 고기나 은어들은 성질이 급해서 금방 죽어 버린다. 아침까지 살아 있는 고기들은 대개 가물치처럼 비늘이 없는 것들이다.≪한겨레21 1997년 7월≫

역사 정보

가모티(16세기~17세기)>가믈티(17세기)>가물티(18세기)/가믈치(18세기~19세기)>가물치(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물치’의 옛말인 ‘가모티’는 16세기부터 나타난다. 17세기에는 제2음절에 ‘ㄹ’ 말음을 가진 ‘가믈티’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8세기에 오면 ㄷ구개음화에 따라 ‘티’가 ‘치’로 바뀐 ‘가믈치’와 양순음 ㅁ 아래에서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모음화에 따라 ‘믈>물’로 바뀐 ‘가물티’가 공존하였다. 현대 국어의 ‘가물치’는 이 두 가지 변화를 모두 겪은 형태이다.
18세기에는 ‘가믈치, 가물티’ 이외에 ‘가몰치’도 나타나는데, ‘가몰치’는 16세기의 ‘가모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어형인 듯하다. 문헌상으로 ‘가몰티’가 확인되지는 않으나, ‘가몰치’는 ‘가몰티’에서 ㄷ구개음화에 따라 ‘티’가 ‘치’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시기상으로 보면 ‘가모티’보다 ‘ㄹ’ 말음을 가진 형태가 더 후대에 나타나지만, 16세기의 ‘가모티’보다 ‘ㄹ’ 말음을 가진 ‘가몰티’가 앞선 어형일 가능성이 높다. 단어 형성 과정에서 어간말의 ‘ㄹ’이 탈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모티’는 ‘*가몰’과 ‘-티’로 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티’는 ‘갈티, 멸티’ 등에도 보이는데 물고기를 지시하는 데 쓰이는 것이다. ‘*가몰’의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물고기가 한자어로 ‘烏魚, 黑魚’에 대응되는 것으로 보아 “검다”의 의미를 갖는 형용사 ‘감-’의 관형사형일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이형태/이표기 가모티, 가믈티, 가믈치, 가물티, 가몰치
세기별 용례
16세기 : (가모티)
가모티 火頭魚 ≪1517 사해 상28
가모티 례 ≪1527 훈몽 상:11ㄱ
17세기 : (가모티,가믈티)
蠡魚 가모티1613 동의 2:2ㄱ
烏魚 가믈티 火頭魚 가믈티1690 역해 하:36ㄴ
18세기 : (가물티, 가믈치, 가몰치)
黑魚 가물티1778 방유 해부:19ㄴ
黑魚 가믈치1790 몽보 33ㄱ
黑魚 가몰치1748 동해 하:41ㄱ
19세기 : (가믈치)
가믈치 鱧魚 ≪1810 몽유 상:18ㄱ

다중 매체 정보(1)

  • 가물치

    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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