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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꼭때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3」머리 위의 숫구멍이 있는 자리.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치밀다.
아직 꼭대기에 피도 마르지 않은 녀석들이 못된 짓을 하고 다니다니.
민은 이불을 꼭대기까지 푹 뒤집어쓰고 쓰러지듯 몸을 눕혔다.≪최인훈, 구운몽≫

역사 정보

곡(17세기~18세기)>닥이(19세기)>꼭대기(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꼭대기’의 옛말인 ‘곡’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곡’는 ‘곡’과 ‘’가 결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근대 국어 시기에 근대 국어 시기에 어두의 첫소리 ‘ㄱ’이 된소리가 되는 어두 된소리화를 겪어 19세기에 제1음절이 ‘’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의 ‘닥이’에서 ‘닥이’가 어떻게 출현하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18세기에 단모음 ‘ㆍ. ㅓ, ㅏ’를 지닌 단어는 후행하는 ‘ㅣ’ 모음의 영향으로 각각 ‘ㆎ, ㅐ, ㅔ’가 되는 ‘ㅣ’ 모음 역행 동화가 일어났는데 ‘닥이’도 이와 같은 변화를 겪고,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바뀌어 ‘꼭대기’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곡’는 본래 “꼭뒤”의 의미였는데 18세기부터 “꼭대기”의 의미로 쓰인 예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꼭대기”를 의미하는 ‘곡’는 ‘닥이’로 형태가 변화하게 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곡, 닥이
세기별 용례
17세기 : (곡)
됴니기 서 고 며 곤의로 곡 고 졍화슈로 뎡박이 우희 븟치고 ≪17세기 마경 하:66ㄱ
18세기 : (곡뒤)
山頂 뫼ㅅ 곡뒤1778 방유 신부:10ㄱ
19세기 : (꼭뒤)
꼭뒤 腦 ≪1895 국한 33
18세기 : (곡)
僥倖으로  번 과거 後에 곳 을다가 곡 뒤 려두며 ≪1721 오륜전비 3:11ㄱ
抛在腦後 곡 뒤헤 리다 ≪1775 역보 60ㄴ
19세기 : (닥이)
닥이 上 ≪1880 한불 185
닥이 上頭 ≪1895 국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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