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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큰물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비가 많이 와서 강이나 개천에 갑자기 크게 불은 물.
큰물이 지다.
지난여름 큰물에 가옥 여러 채가 떠내려갔다.
큰물이 나서 우리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날이 번쩍 들자 큰물이 지나간 별관은 황량한 폐허와 같이 살풍경을 이루었다.≪이기영, 고향≫

관련 어휘

역사 정보

큰믈(15세기~19세기)>큰물(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큰물’의 옛말인 ‘큰믈’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큰믈’은 “크다”의 뜻을 가진 ‘크-’, 관형사형 어미 ‘-ㄴ’, “물”의 뜻을 가진 ‘믈’이 결합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큰믈’이 ‘큰물’로 바뀌어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큰믈, 큰물
세기별 용례
15세기 : ((큰믈))
林淨寺 向더시니 큰믈에 다라 딮 샤 ≪1459 월석 8:85ㄱ
터리예셔 큰므리 브 한 브리 간 디거늘 ≪1459 월석 4:12ㄴ
16세기 : ((큰믈))
큰믈  ≪1576 신합 하:38ㄴ
큰믈  ≪1527 훈몽 하:15ㄱ
17세기 : ((큰믈))
홍 은 큰믈의 믈결이 소사 ≪17세기 마경 상:19ㄱ
18세기 : ((큰믈, 큰물))
므릣 큰믈 건너 곧의 ≪1787 병학 15ㄱ
내 허챵의 이실제 큰물을 맛나 ≪1758 종덕 하:2ㄱ
19세기 : ((큰물))
큰 물이 들어가면 큰물이 다시 나오고 ≪1892 성직 7:34ㄴ
바다에  고 려가며 큰물에셔 일을  이 ≪1898시편촬요 107:023절≫

관용구·속담(1)

관용구큰물이 가다
큰비가 내려 강이나 개울의 물이 넘쳐 논밭을 휩쓸고 지나가다.
  • 정월 대보름의 망월을 보고 늙은이들은 올해는 큰물이 갈까 보다고 염려하였다. ≪이기영,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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