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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언ː제발음 듣기]
품사
「대명사」
「002」((조사 ‘는’과 함께 쓰여)) 과거의 어느 때.
언제는 빌려달라고 애원하더니 지금은 도리어 큰소리를 친다.
언제는 결혼하자고 하더니 이제 와서 헤어지자고 한다.
한 해 언제는 어머니가 일찍이 볶아 준 콩을 주머니 가득히 담고 이웃집 팔돌이를 따라 칡을 캐러 갔다.≪오유권, 대지의 학대≫
그는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를 언제는 친일파라 몰아세우다가, 언제는 또 애국자로 추켜세우는 데 대해 적잖이 당혹했다.≪최일남, 거룩한 응달≫
흥, 언제는 계집한테 미쳐서 내 눈에 피눈물 나게 하더니만 이제는 일에 미쳤구나.≪박경리, 토지≫
어떤 때엔 남의 고기를 몽땅 따는 적이 있었고, 또 언제는 사나흘 걸려서 잡은 고기를 노름으로 몽땅 넘겨 줄 때도 있었다.≪황석영, 영등포 타령≫

역사 정보

언제(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언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언제’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언제’와 함께 나타난 ‘어느 저긔’는 ‘어느’에 “때”를 나타내는 ‘적’, 부사격 조사 ‘의’가 결합된 것이다. ‘어느 저긔’는 한 단어가 아니라 구인데 의미는 ‘언제’와 같지만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진다. ‘언제’는 근대 국어 시기에 ‘언’, ‘언졔’로도 나타난다. ‘언’는 ‘ㆍ’의 음가가 소실되면서 나타난 표기이고 ‘언졔’는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져’와 ‘저’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나타난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언제, 언, 언졔, 어느 제, 어느 저긔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언제, 어느 제, 어느 저긔))
貪欲이 언제 업스료 더니 ≪1447 석상 24:26ㄴ
어느 제  諸有 내시리고 ≪1461 능엄 4:33ㄴ
어느 저긔 숤잔 다시 자려뇨 ≪1481 두시-초 23:6ㄴ
16세기 : ((언제, 어느 저긔))
언제 王京의셔 난다 ≪1510년대 번노 하:3ㄱ
어느 저긔 바사 리리오 ≪1567 몽육 9ㄱ
17세기 : ((언제, 언, 어느 제, 어느 저긔))
언제브터 낫뇨 ≪1677 박언 상:13ㄴ
幾時 언1690 역해 상:5ㄱ
어느 제 내 몸이 개 이셔 라가 네 알 디려뇨 ≪1632 두시-중 1:14ㄱ
어느 저긔 곳부리 와 보실고 ≪1632 두시-중 22:9ㄴ
18세기 : ((언제, 언))
언제 나온다 ≪1790 첩몽 4:7ㄱ
幾時 언1748 동해 하:47ㄱ
19세기 : ((언제, 언졔))
언제 何時 ≪1880 한불 21
가면 언졔 오리 去則何時來 ≪1895 국한 2

관용구·속담(2)

속담언제는 외조할미 콩죽으로 살았나
남의 은덕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니 이제 새삼스럽게 남의 호의를 바라지 아니한다고 단호히 거절하는 말.
속담언제 쓰자는 하눌타리냐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필요한 때 쓰지 아니하고 쌓아 두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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