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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어루만지다발음 듣기]
활용
어루만지어[어루만지어발음 듣기/어루만지여발음 듣기](어루만져[어루만저발음 듣기]), 어루만지니[어루만지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1」가볍게 쓰다듬어 만지다.
뺨을 어루만지다.
할머니는 손자의 아픈 배를 손으로 어루만졌다.
웅보는 안개에 휘감긴 참오동나무와 대추나무들을 마치 살아 있는 자식들의 머리를 쓰다듬듯 어루만져 보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어르지다(16세기)>어루만지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어루만지다’의 옛말인 ‘어르지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어르지다’는 ‘어르’와 ‘지-’가 결합된 것이다. 18세기 문헌에는 ‘어르지다’의 다양한 변화형이 나타난다. ‘어르’는 ‘어’로도 나타나는데 이는 ‘ㆍ’의 음가 소실로 제2음절 이하에서 ‘ㆍ’를 ‘ㅡ’로 표기하는 경향으로 인한 과도 교정의 예이다. ‘어로’, ‘어루’로 나타난 것은 부사 파생 접미사 ‘-오/우’가 결합된 다른 부사형에 유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세기에 ‘ㆍ’가 제1음절에서 ‘ㅏ’로 변하였는데 ‘지다’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만지다’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를 겪어 형성된 ‘어루만지다’가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어르지다, 어르만지다, 어지다, 어지다, 어디다, 어로지다, 어로만지다, 어루만지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어르지다))
1413 撫 어르질 무 ≪1576 신합 하:13ㄴ
18세기 : ((어르지다, 어르만지다, 어지다, 어지다, 어디다, 어로지다, 어루만지다))
어르지고  진휼라 노니 ≪1783 유함경도윤음 4ㄴ
 어르만지 도리를 일허시미라 ≪1783 유원춘도윤음 9ㄱ
을 어져 스로 탄식 배니라 ≪1763 경문속 4ㄴ
권(卷)을 어지고1759 속자성 22ㄱ
랑시며 어디시니1765 경세 22ㄱ
너희를 어로지고 너희를 랑 이와 ≪1783 유호남민인등윤음 14ㄴ
이 등을 어루만져 샤 ≪1796 경신 24ㄴ
19세기 : ((어르만지다, 어지다, 어로지다, 어로만지다, 어루만지다))
어르만지다 撫摩 ≪1895 국한 210
이에 손으로 어지니1882 성절 24ㄱ
그 귀 어로져 낫게 시고 ≪1892 성직 4:33ㄴ
손으로 어로만져 다시 보검을 차져 ≪1894 천로 상:68ㄴ
손으로 어루만지며 입 맛초 것 흐니라 ≪1894 천로 상:9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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