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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빠ː지다발음 듣기]
활용
빠지어[빠지어/빠지여](빠져[빠ː저발음 듣기]), 빠지니[빠ː지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으로】
「014」물이나 구덩이 따위 속으로 떨어져 잠기거나 잠겨 들어가다.
개울에 빠지다.
수렁에 빠지다.
웅덩이에 빠지다.
자동차 뒷바퀴가 진구렁에 빠지고 말았다.
그의 막내 동생은 바다에 빠져 심장마비로 죽어 버렸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무릎 위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헤쳐 왔다.
기우뚱하더니 차가 갑자기 웅덩이로 빠지고 말았다.
한눈파는 바람에 자전거가 물속으로 빠졌다.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빶다(전남)
옛말
-디다, 묻-딜이다

역사 정보

디다(15세기~18세기)>지다(18세기~19세기)>빠지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빠지다’의 옛말인 ‘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로 ‘디’가 ‘지’가 된 것이 현재 어형으로 정착하였다.
이형태/이표기 지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디다)
다차힌 므레 디여 橫死 씨오 ≪1447 석상 9:37ㄱ
다가 치마옛 아기 디오 소로 얻다가 ≪1459 월석 10:24ㄴ
16세기 : (디다)
勃 南海예 디여 죽고 照隣 潁水에 여 드러 죽고 ≪1518 번소 10:11ㄴ
브효 시기 주그면 디옥의 디니 이 디오기 면 쇠로  고 ≪1563 은중 23ㄴ
17세기 : (디다)
만일에 비위 상면 긔운이 아래로 디여 고롬이 되디 몯리라 ≪1608 언두 상:31ㄱ
채 드리우며 셕 지여 紫陌로 凌犯야가라 ≪1632 두시-중 3:52ㄴ
18세기 : (디다, 지다)
밋친 물에 디기 게 너기니 ≪1737 여사 4:51ㄱ
분연히 갈등야 사을 감의 디게 면 ≪1756 천의 윤음:2ㄴ
일시의 욕을 지 못야 왕왕이 블의예 지니1746 자성 내:18ㄴ
脫落 凡物 집의 지다1748 동해 하:60ㄴ
19세기 : (지다)
지다 지다 遺落 ≪1880 한불 308
지다 沒 ≪1895 국한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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