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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큰길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크고 넓은 길.
큰길에서 공 차고 놀지 마라.
녹번리 큰길로 나서니 거리는 왁자하고 사람은 들끓으나 서울이 가까워 오는 것이 싫었다.≪염상섭, 취우≫

역사 정보

큰긿(15세기~19세기)>큰길(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큰길’의 옛말인 ‘큰긿’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큰긿’은 “크다”의 뜻을 가진 ‘크-’, 관형사형 어미 ‘-ㄴ’, “길”의 뜻을 가진 ‘긿’이 결합된 것이다. ‘긿’은 ‘ㅎ’ 종성 체언으로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말이 올 때에는 ‘ㅎ’이 나타나나 뒤에 자음으로 시작되는 말이 오거나 음절 말에서는 ‘ㅎ’이 쓰이지 않았다. 19세기 들어 ‘ㅎ’이 탈락한 ‘길’가 모음으로 시작되는 말 앞에서도 쓰인 예가 나타난다. ‘큰길’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큰긿, 큰길
세기별 용례
15세기 : ((큰긿))
훤 큰길히 長安애 니라 ≪1482 금삼 4:57ㄴ
洛陽ㅅ 큰길헤 時節이 다시 거늘 ≪1481 두시-초 17:31ㄴ
16세기 : ((큰긿))
이런 故로 큰길흐로 고 즐어 아니며 ≪1588 소언 4:18ㄴ
17세기 : ((큰긿, 큰길))
蓮  모히 큰길헤 디렛고 ≪1632 두시-중 14:37ㄱ
大路 큰길 官路 큰 길 ≪1690 역해 상:6ㄱ
18세기 : ((큰긿, 큰길))
큰길 워 멀즉이 고 ≪1763 노신 1:47ㄱ
술의 가져 큰길로 잡아 촉여 ≪1774 삼역 2:8ㄱ
大路 큰길1778 방유 유부:17ㄴ
19세기 : ((큰긿, 큰길))
동대문 안 큰길희셔 최 우돌의게 잡혀 치명니 ≪1895 치명 53ㄱ
큰길은 압흘 두고 ≪1894 천로 상:13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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