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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우선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2」어떤 일에 앞서서.
이 일부터 우선 해결하자.
우선 밥 먼저 먹고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 완장의 권위부터 확립시켜 둘 필요가 있었다.≪윤흥길, 완장≫
나는 우선 형의 방으로 가서 원고부터 조사했다.≪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태남이는 우선 뒷터 쪽마루 밑에서 석유가 남아 있는 양철통을 찾아낼 수가 있었다.≪박완서, 미망≫
우선 겨울을 여기서 나면서 그동안 쫓겨다니느라고 축 나 몸이나 쉬게 하자 하고 생각했다.≪유재용, 성역≫
동옥은 우선 과민해진 자신의 신경부터 안정시키기에 노력하면서 좀 더 시기를 기다려 보기로 한다.≪이태준, 화관≫
한꺼번에 둘을 동시에 처치할 수는 없는지라 우선 발길질을 잘하는 키가 큰 놈부터 숨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그건 어디까지나 나중 문제고 말야. 우선 당장은 골치 아픈 문제가 해결된 셈이지….≪백도기, 청동의 뱀≫
원장은 채석장 근처에 마련된 구호소로 부상자를 운반해다 자신이 우선 급한 응급조치를 취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벙거지들은 얼굴에 시퍼렇게 살기가 돋아 사람을 하나 잡았다 하면 우선 개 패듯이 패놓고 보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그들이 우선 감탄한 것은 흰돌머리 같은 골짜기에서는 상상도 못할 동장의 넓고 비옥한 땅이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부장품을 도굴해갔을 가능성이 분명해서라기보다는 무덤의 내력을 말해줄 수 있는 유물의 부장 여부부터 우선 확실히 해두자는 생각에서였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역사 정보

위션(18세기~19세기)>우선(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우선’의 옛말인 ‘위션’은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위션’은 한자어 ‘위선(爲先)’에서 온 말이다. ‘위션’의 제1음절 ‘위’[uy]는 ‘y’가 탈락되어 ‘우’가 된다. ‘위션’의 제2음절 ‘션’은 근대 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하는 현상에 따라 ‘선’이 된다. 이러한 변화를 거쳐 ‘위션’이 ‘우선’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위션
세기별 용례
18세기 : ((위션))
병판으로 여곰 위션 남문 밧긔 효시고 ≪1756 천의 4:60ㄱ
19세기 : ((위션))
위션 爲先 위션다 爲先 ≪1880 한불 65

규범 정보

순화(생활 용어 수정 보완 고시 자료(문화체육부 고시 제1996-13호, 1996년 3월 23일))
우선’과 ‘먼저’를 함께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관용구·속담(1)

속담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앞일은 생각해 보지도 아니하고 당장 좋은 것만 취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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