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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시원찬타발음 듣기]
활용
시원찮아[시원차나발음 듣기], 시원찮으니[시원차느니발음 듣기], 시원찮소[시원찬쏘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마음에 흡족하지 아니하다.
벌이가 시원찮다.
대답이 시원찮다.
기술이 시원찮다.
물건이 시원찮다.
도현은 부르튼 얼굴로 시원찮게 대답했다.≪손창섭, 낙서족≫
자기 성깔로는 그런 사람들을 당장 두들겨 패서 내쫓아도 시원찮겠는데, 그런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으니 이 사람이 정신이 있나 없나 어이가 없는 모양이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먹는 것도 시원찮아서 미음 같은 액체라야만 목구멍으로 넘길 수 있었다.≪최일남, 거룩한 응달≫
바람은 시원찮았지만 사랑 뜰에 심은 여름 화초 냄새가 풋풋하고 달착지근했다.≪박완서, 미망≫
동학군이 본시 오합지졸인데다가 무기도 훈련도 시원찮고 보면 3천이 그리 무서운 수효는 아니다.≪유주현, 대한 제국≫
이렇듯 당숙모의 자랑이 한바탕 자지러지고 나면 으레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공부가 시원찮은 자식을 닦달할 때 동근이의 이름이 뻔질나게 어른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했다.≪윤흥길,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역사 정보

싀훤치 아니다(18세기)>시원찮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시원찮다’의 옛말인 ‘싀원치 아니다’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시원찮다’는 원래 ‘싀훤디 아니다’라는 구였는데 축약되어 하나의 어휘가 되었다. ‘싀훤디’는 ‘싀원티’로 축약되고 다시 ‘티’가 구개음화를 겪어 ‘싀훤치’가 되었다. ‘싀훤’은 19세기까지 ‘싀원’으로도 나타나다가 20세기 들어 ‘시원’으로 바뀐다.
‘싀훤치 아니다’는 말 그대로 “시원하지 아니하다”의 의미를 나타내었지만 “흡족하지 아니하다, 몸 상태가 건강하지 못하다”라는 의미로도 쓰였다. 후자의 의미가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발견된다.
이형태/이표기 싀훤치 아니다
세기별 용례
18세기 : ((싀훤치 아니다))
不舒服 싀훤치 아니타1790 몽보 8ㄴ
내 몸이 이 數日內예  장 싀훤치 아니여1790 첩몽 2:6ㄴ

관용구·속담(2)

속담시원찮은 국에 입(가) 덴다
대단하지 아니한 일에 해를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시원찮은 귀신이 사람 잡아간다
변변하지 못하고 미련하여 보이는 사람이 도리어 큰일을 저지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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