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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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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
「부사」
「001」((부정을 뜻하는 말과 함께 쓰여)) 이렇다 하게 따로. 또는 그다지 다르게.
별로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
할 말이 별로 없다.
그의 병세는 예전에 비해 별로 나아진 것이 없었다.
그 사람은 외모는 몰라도 성격은 별로 변한 것 같지 않다.
사업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별로 추운 줄 모르겠다.
술기가 있어서 별로 겁나는 게 없었다.≪하근찬, 야호≫
나는 그녀가 말하는 것을 별로 귀담아듣지 않았다.≪김인배, 방울뱀≫
내일의 출발을 위해 술은 별로 마시지 않았는데 몸이 휘청거렸고 발에 힘이 없었다.≪박경리, 토지≫
중년 부인들은 은희의 존재를 별로 개의치 않고 저희들끼리의 이야기를 계속했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그다음 날 경애가 출근하지 않았을 때만 해도 명훈은 그걸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이문열, 변경≫
그러자 면내 유지들도, 면장 자리는 역시 돈에 별로 관심이 없고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정 참봉이 적격이라고 호응을 해서,….≪하근찬, 야호≫
엄마는 오빠가 첫 월급과 쌀을 타 왔을 때 별로 기뻐하지 않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한탄을 했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동갑이라지만 나보다 훨씬 아저씨 같은 우람한 체구의 남자가 내 앞에서 쩔쩔매는 것을 구경하는 일은 별로 나쁘지 않았다.≪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새끼내 사람들은 이런 일이 있을 것으로 미리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별로(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별로’는 한자어 ‘別’과 부사화 접미사 ‘-로’로 이루어진 파생어인데 17세기부터 보여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18세기부터는 ‘별노’의 형태로 더 많이 쓰였다. 그런데 현대 국어와 같이 ‘별로’가 부정어를 선호하는 현상이 19세기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별로, 별노
세기별 용례
17세기 : (별로)
우리 별로 살 貨物을 의논호 엇더뇨 ≪1670 노언 하:19ㄱ
별로 인 톄도 업스니 ≪1676 첩신-초 8:18ㄱ
18세기 : (별로, 별노)
별로  首 됴 거시 이시니 ≪1721 오륜전비 4:37ㄱ
死人이 별로 다 연고를 인야 왕횡히 죽은가 홈이라 ≪1792 무원 2:17ㄱ≫
별노  슌을 더 먹이기를 허야시니 ≪1783 유호남민인등윤음 14ㄱ
별노 다시 므 히 업슨 고로 ≪1778 속명의 2:23ㄴ
19세기 : (별로, 별노)
 즁국 샹고를 두돈야 별로 이은 뎐을 베플미니 ≪1883 이언 1:12ㄱ
별노 別 별 ≪1880 한불 323
별노   이시면 가히 극력야 미봉 ≪1883 이언 4:5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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