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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그느르다]
활용
그늘러[그늘러], 그느르니[그느르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1」돌보고 보살펴 주다.
그것은 처음 온 사람이라 해서 그런 것이요 윗사람이 아랫사람 그느르는 태도거나 또는 그만치나 설면하니까 인사치레로 그렇게 할 것이다.≪염상섭, 모란꽃 필 때≫

역사 정보

그늘우다(16세기)>그느로다(18세기)>그느르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그느르다’의 옛말인 ‘그늘우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유성후두마찰음 ‘ㅇ’[ɦ]이 소멸하면서 제2음절의 말음 ‘ㄹ’이 연철 표기 되고, 제3음절의 모음 ‘ㅜ’가 ‘ㅗ’로 바뀌어 18세기에 ‘그느로다’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제3음절이 모음 ‘ㅗ’가 원순성을 잃어 ‘ㅡ’로 변하여 ‘그느르다’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9세기에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한 ‘그느러’ 형태로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그늘우다, 그느로다, 그느르다, 그느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그늘우다)
庇 芘 그늘울 비 ≪1576 신합 하:28ㄱ
廕 蔭 그늘울 음 ≪1576 신합 하:28ㄱ
18세기 : (그느로다)
사이 아을 나하 만흔 쟤 삼의 니즉 다 기디 아니니 그 산이 죡히  그느로디 못믈 위호미라 ≪1758 종덕 하:3ㄴ
19세기 : (그느르다, 그느다)
셰샹에 존쟝된 쟈ㅣ 혹 손으로 사의 머리 덥흠은 무비 그느러 덥고 은혜로온 뜻이라 ≪1882 성절 25ㄴ
아오로 셰샹 만민을 다 그느러 도으샤 진쥬 알아 밧들게 심을 빌어 이 치 야 ≪1892 성직 1:2ㄴ
셩 미가엘이 인도며 날마다 맛나 리워 기며 낫이면  구름으로써 덥허 그느고 밤이면 횃불흔 광로써 빗최며 십계 삭여 모이스의게 붓치며 ≪1865 주년 37ㄴ
텬신이 도비아 집에 드러가 례로 절야  존고 로인이 쟝 즐기리로다 쥬ㅣ 덥허 그느신다 니 ≪1865 주년 40ㄴ
그느다 庇 ≪1880 한불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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