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구렁이
- 품사
- 「명사」
- 분야
-
『동물』
- 학명
- Elaphe schrenckii
- 「001」뱀과의 하나. 몸의 길이는 110~120cm 정도이며 180cm에 달하는 것도 있다. 등은 녹색을 띤 황갈색으로, 가운데에서부터 흑갈색의 가로무늬가 발달하여 뒤쪽으로 갈수록 뚜렷해진다. 배는 황색이며 검은색 점무늬가 퍼져 있다. 독이 없고, 쥐나 개구리 등을 먹는다. 민가의 돌담이나 방죽, 밭둑의 돌 틈에 서식하며 한국, 중국 북부,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 “애고 저 구렁이 좀 보오.” “당집 지킴이요. 일 년에 몇 번씩 나오지요.”≪홍명희, 임꺽정≫
- 그리고 회초리를 들어 관 뚜껑을 두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슬그머니 뚜껑이 열리면서 시커먼 구렁이 한 마리가 기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솔 출판사, 1993년≫
- 몽롱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니 암녹색 구렁이 같은 것이 뭉클거리는 것이 보였다.≪송하춘, 소설 발견 송하춘 교수의 창작 교실, 고려 대학교 출판부, 2000년≫
- 옛날에는 느티나무에 귀가 달린 구렁이가 있다고 해서 동네 사람들이 그 나무 밑에서 굿을 했었다.≪과천 문화원, 과천 문화사, 과천 문화원, 1994년≫
- 잔등에 돌벼락을 맞은 구렁이는 긴 몸뚱이를 한 번 꿈틀하더니 다급하게 도망치기 시작했다.≪이영호, 열두 컷의 낡은 필름, 오늘, 1991년≫
- 자꾸 대가리를 숙여 퍼뜩퍼뜩 위협을 주는 커다란 구렁이를 보고도 외할머니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김윤식, 운명과 형식, 솔 출판사, 1992년≫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구러이(강원, 경상, 전남, 충북), 구레이(강원, 충북), 구렝이(경남), 구리이(경남), 꾸리(경남), 누굴미기(경남), 구리(경북), 구링이(경상), 구마기(경상), 꾸렝이(전남), 데메니(전남), 데명이(전남), 구레기(충청, 중국 길림성), 구레미(평북)
- 옛말
- 구이
역사 정보
구이(15세기)>구렁이(17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구렁이’의 옛말인 ‘구이’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구이’의 제2음절의 끝소리 ‘ㆁ’의 표기가 ‘ㅇ’으로 바뀌어 17세기부터 ‘구렁이’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6세기에는 ‘구이’로 나타나기도 했는데 ‘구이’가 ‘구이’의 단순한 오기인지 다른 방언형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8세기에 나타나는 ‘굴헝이’는 근대 국어 시기에 모음과 ‘ㄹ’ 사이에 존재하는 ‘ㅎ’ 탈락 현상을 의식하여 ‘구렁이’가 ‘굴헝이’에서 ‘ㅎ’이 탈락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한 결과이다. 19세기의 ‘굴엉이’는 ‘구렁이’의 과잉 분철 표기이다. ‘구이’는 현대 국어 경상도 방언에서 ‘구리’나 ‘구링이’를 참고할 때 ‘구리’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분석할 경우 16세기의 ‘구이’는 ‘구리’와 ‘-이’가 결합하면서 축약된 것으로, 15세기의 ‘구이’는 결합하는 과정에서 ‘ㅣ’가 탈락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
|---|---|
| 이형태/이표기 | 구이, 구이, 구렁이, 굴헝이, 굴엉이 |
| 세기별 용례 |
|
관용구·속담(3)
- 속담구렁이 담 넘어가듯
- 일을 분명하고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슬그머니 얼버무려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괴 다리에 기름 바르듯’ ‘메기 등에 뱀장어 넘어가듯’
- 속담구렁이 아래턱 같다
- 구렁이의 아래턱에 귀중한 구슬이 있다는 데서,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구렁이 제 몸 추듯
- 자기 자랑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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