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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갑발음 듣기]
활용
값이[갑씨발음 듣기], 값만[감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고파는 물건에 일정하게 매겨진 액수.
값이 나가다.
값이 비싸다.
값이 싸다.
값이 오르다.
값이 내리다.
값을 매기다.
물건의 값을 깎다.
이 차는 낡아서 값이 좀 헐하다.
많아야 한 되 내지 되 반을 사가는 통례에 비추어 그는 대두 한 말이나 되는 소금을 흥정도 없이 부르는 그대로 셈을 치르고 샀다.≪김원일, 불의 제전≫
값이 많이 나가는 보석.
물건이 모자라서 부르는 게 값이야.
적잖은 돈으로 거래될 건 분명했다. 구하기 어려운 건 그만큼 값도 비싼 법이니 말이다.≪이문구, 장한몽≫
그런데 노파한테 내세운 조건이 있었다. 닷 마지기의 논 대신 그 값에 해당하는 쌀을 달라는 것이었다. 하나도 어려울 것 없는 조건이었다.≪조정래, 태백산맥≫

역사 정보

값(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값’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5세기에 ‘값’은 모음이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뿐 아니라 단독형으로 나타날 때에도 ‘값’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6세기에 들어와서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값’으로,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에는 ‘갑’으로 나타나 ‘값/갑’의 교체를 보였다. 20세기 이후에 형태를 밝혀 적는 표기 원칙에 따라 모두 ‘값’으로 표기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값, 갑
세기별 용례
15세기 : (값, 갑)
아 주시며  가파시 이제 안기시니 ≪1459 월석 20:57ㄱ
일훔난 爲頭 오시 갑시 千萬이 며 ≪1459 월석 11:2ㄴ
長者ㅣ 지븨 려가샤 내 모 샤 내 값과 내 일훔과 가져다가 聖人 받쇼셔 야 ≪1459 월석 8:94ㄱ
16세기 : (값, 갑)
네 간대로 오디 마라 ≪1510년대 번노 하:59ㄴ-60ㄴ
닐굽  은을 바도련마 고디 시근 갑슨 엿  은이라 ≪1510년대 번박 상:73ㄴ
쳔 가져다가 글월 쓴 드리고 믈러가라 ≪1510년대 번박 상:62ㄱ
17세기 : (값, 갑)
형은 일즉 아니 셔울  갑시 엇더고 ≪1670 노언 상:8ㄱ
主人아 내 일 오경 두에 일 갈 거시니 우리 집의 잔 갑과 밥지은 혜쟈 ≪1670 노언 상:20ㄴ
우리 人蔘ㅅ 갑도 다 收拾쟈 ≪1670 노언 하:59ㄱ
18세기 : (값, 갑)
건너매 그 칼을 글너주어 오 이 칼이 갑시 금이니  주노라 ≪1758 종덕 상:25ㄱ
우리 여긔 즈름이 업스니 즈름 갑슬 덜미 됴치 아니냐 ≪1765 박신 2:43ㄴ
價直 다, 價高 과다 ≪1748 동해 하:26ㄴ
아무커나 네 맛 보와 술이 죠치 아니면 내  돈 갑도 밧지 아니리라 ≪1765 청노 4:16ㄴ
19세기 : (값, 갑)
그 연이 날니기 조코 갑시  故로 우 잘 팔니나 ≪1896 심상 1:10ㄴ
대개 셔양국 각 챵의 긔긔 노 로오 갑 렴고 공효 갑졀이나 니 ≪1883 이언 2:10ㄱ
물은 즁히 넉이고 령혼은 경히 넉여 미 갑 위야 업 보 다 시고 ≪1892 성직 4:85ㄱ
후에 니 쟈의 갑시 몬져 니 쟈의 갑과 은 사이 늙은 후에 시작 공부도 브런이 면 ≪1892 성직 2:73ㄴ

관용구·속담(4)

관용구값(을) 보다
사려는 물건의 값을 어림하여 보다.
  • 나는 그 물건을 너무 싸게 값을 보아서 가지고 간 돈이 모자랐다.
관용구값(이) 닿다
물건 흥정에서 사거나 팔기에 알맞은 값에 이르다.
  • 값이 닿으면야 당장 살 수도 있지.
속담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
일의 속사정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경솔하게 이러니저러니 말함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값도 모르고 쌀자루 내민다’ ‘금도 모르면서 싸다 한다’ ‘남의 처녀 나이도 모르고 숙성하다고 한다
속담값도 모르고 쌀자루 내민다
일의 속사정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경솔하게 이러니저러니 말함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 ‘금도 모르면서 싸다 한다’ ‘남의 처녀 나이도 모르고 숙성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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