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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애ː쓰다발음 듣기]
활용
애써[애ː써], 애쓰니[애ː쓰니]
품사/문형
「동사」 【…에/에게】【-기에】【-려고】【-게/도록】【-고】
「001」((‘…에’ 대신에 ‘-기 위하여’나 ‘…을 위하여’가 쓰이기도 한다))((‘-려고, -게/도록, -고’ 대신에 ‘-고자’나 ‘-느라고’ 따위가 쓰이기도 한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
그는 요즘 새로 맡은 일의 준비 작업에 무척 애쓰고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그처럼 애쓰는 부모를 본 적이 없다.
오늘날 많은 여성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우리들을 위해서 애쓰고 계시는데 빈들빈들 놀고만 있으니 죄송합니다.≪이병주, 지리산≫
그저 우리가 이런 상처 속에서도 그냥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그것들을 망각하기에 애쓰고 또한 거기에 익숙해진 때문인 것이다.≪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아버지들은 가족들을 위하여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애쓴다.
그는 봄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 일이 잘되게 애쓰고 있기는 합니다.
매사에 일관하고 투철하고 자잘한 일에도 타의 모범이 되도록 애쓰고, 남의 어려운 일에 진정으로 마음 아파하고….≪이호철, 문≫
기도하고 기도해서 그런 처참한 꼴을 면해야겠다고 애쓰는 믿음이 어째서 인간의 위신을 모독하는 게 되는 겁니까?≪이병주, 행복어 사전≫
악수를 청해 온 강소희는 긴장으로 굳어진 창백한 낯으로 애써 미소를 지었다.≪박영준, 빨치산≫
엄마가 아무리 애써도 나는 공부할 팔자가 아닌가 보다고 생각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할아버지는 당신의 아버지가 심어 놓은 그 좋지 않은 평판을 씻어 버리기 위해 여러 가지로 애썼던 모양이었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애-씨다(제주)
옛말
애-다

역사 정보

애다(17세기~18세기)>애쓰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의 ‘애쓰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애다’로 나타난다. 17세기의 ‘애다’는 ‘애’에 “사용하다”의 뜻인 ‘다’가 결합된 것이다. ‘ㅄ’은 근대 국어 시기에 된소리 ‘ㅆ’으로 발음되었는데 이를 반영하여 19세기의 ‘애쓰다’가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애다, 애쓰다, 쓰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애다))
淘氣 애다1690 역해 상:38ㄱ
氣死 애 죽다 ≪1690 역해 하:47ㄱ
18세기 : ((애다))
女婿ㅣ 애 가을  번 물믈 닙으면 ≪1721 오륜전비 2:9ㄴ
母親大人은 애디 말으쇼셔 ≪1721 오륜전비 2:30ㄱ
淘氣 애다1778 방유 신부:23ㄱ
19세기 : ((애쓰다, 쓰다))
애쓰다 努心 ≪1895 국한 206
쟝의 슈고로이 씀과 지 아니지라 ≪1897 주교 상:7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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