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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겯발음 듣기]
활용
곁이[겨치발음 듣기], 곁을[겨틀발음 듣기], 곁만[견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어떤 대상의 옆. 또는 공간적ㆍ심리적으로 가까운 데.
환자 곁을 지키다.
아이는 엄마 곁으로 바짝 다가앉았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제 곁에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녀는 내 곁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 갔다.
지금 이 눈길을 걸어서 상호가 여기까지 찾아오는 것도 곁에 둔 자식이 없는 탓이라고 종구는 고개를 끄덕였다.≪한수산, 유민≫
그사이 또 두세 명이나 쓰러졌으나 곁에 가던 병사들이 악착스럽게 회선포를 떠메고 대밭 속으로 사라졌다.≪송기숙, 녹두 장군≫
어느 날 밤 상도는 그 앞을 비슬비슬 지나다가 그 집으로부터 웬 사람들이 나오는 소리에 놀라 엉겁결에 곁도 안 보고 성큼성큼 걸어서 지나쳐 버렸다.≪한설야, 탑≫
글쎄요, 한민이라면 지난번에 그 약을 먹고 죽은 친구 아닙니까. 주인도 없는 판에 마침 원장님이 곁에 계시다가 원골 좀 구경하자고 가지고 가셨지요.≪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무슨 연유로 별안간 절망이 엄습해 오는지 상현은 알지 못한다. 서희는 건넌방 방문 곁에 그림같이 서서 상현이 방에 들기를 기다리는 모양이다.≪박경리, 토지≫
다낭에는 공군과 해군에 적을 두고 가족들 곁에 남아 있는 젊은이들이 수백 명이나 됩니다. 당신의 형이라면 간단한 일입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눈을 살며시 깔고 그들의 탁자를 살펴보았다. 비대한 사내 앞에는 구겨진 대학 노트가 반으로 접힌 채 술잔 곁에 놓여 있고 망신을 당할 뻔했다는 사내 앞에는 오선지가 예쁘게 말려 있었다.≪이영치, 흐린 날 광야에서≫

역사 정보

곁(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곁’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곁’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16세기 이후에 나타나는 ‘겻ㅌ, 겯ㅌ’은 중철 표기이고 17세기 이후 나타나는 ‘겻ㅎ, 겯ㅎ’은 ‘ㅌ’을 ‘ㄷ’과 ‘ㅎ’으로 나누어 표기한 재음소화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곁, 겯ㅌ, 겻ㅌ, 겻ㅎ, 겯ㅎ
세기별 용례
15세기 : (곁)
君命엣 바리어늘  겨틔 엇마시니 九逵 都人이 다 놀라니 ≪1447 용가 44
16세기 : (곁, 겻ㅌ)
脫喪고 아븨 겨틔 나디 아니더니 莊憲大王이 아다이 너기샤 ≪1514 속삼 효:6ㄱ
해 비록  더운 저기라도 부모와 얼우신의 겯틔 이셔 곳갈와 보션과 뎐 밧디 아니야 衣服고 ≪1518 번소 9:2ㄴ
어버이 그 지극 精誠을 感激야 집 겻 別室 지 준대 宋氏 싀어미 려와 살며 親히 飮食야 주더니 ≪1514 속삼 열:10ㄴ
17세기 : (곁, 겯ㅌ, 겻ㅌ, 겻ㅎ)
네  녕 즘승이니 얻디 이러시 심히 뇨 범이 집 겨 남글 너흘고 가니 남기 이우니라 ≪1617 동삼 열5ㄴ≫
 사이 다 피여 허여디되 구셰 홀로 빙소 겯틔셔 어미 안고 슬피 울어 하 브르지져 오 ≪1617 동신속 효3:39ㄴ≫
어미늘 셤교 그 셩효를 극히 더니 어미 병들거 듀야애 겻 뫼셔 오  그르디 아니고 ≪1617 동신속 효6:20ㄴ≫
홀로 두 아로 더브러 범을 와 올 겻 도 잡고 왼 겻 홰 자바 오륙 니 나 블이 디거 ≪1617 동신속 효2:69ㄴ≫
18세기 : (곁, 겻ㅌ, 겯ㅎ, 겻ㅎ)
곳 뎌 듕을 자바 텨 半死半活니 뎌 겨셔 보든 衆人이 니되 ≪1765 박신 1:35ㄴ
냥친이 다 이셔 반의로 어버이 즐기게 며 새 삿기 어버의 겻셔 희롱야시니 슬프다 ≪1763 경문속 27ㄴ
女ㅣ 겯 이셔 긔록야 書ㅣ 成매 帝 授니 ≪1737 여사 4:70ㄱ
네 반찬 사라 가거든 이 겻 잇 집의 猪肉을 사라 가라 ≪1765 청노 2:4ㄱ
19세기 : (곁, 겻ㅌ, 겻ㅎ)
다시 몰으 체 더라 이잇고 겨 션 쟈 피들게 일오되 ≪1887 성전 마가복음 14:70
是故로 書冊 읽 法은 그 辭義 저도 十分 알녀니와 그 겻테 듯 者도 그 을 아도록 읽 거시 잘 읽다 稱이다 ≪1896 심상 3:27ㄱ
그런고로 녯 젹 졍뎐법은 반시 두 겻 나무를 심으니 하나흔 누에치기를 위미오 ≪1883 이언 1:54ㄱ

관용구·속담(4)

관용구곁(을) 떠나다
가까이 지내던 사람이 죽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 가장 친한 친구가 병으로 내 곁을 떠났다.
관용구곁(을) 비우다
보호하거나 지키는 사람이 없는 상태가 되게 하다.
  • 환자의 곁을 비우지 말고 잘 지켜보아라.
관용구곁(을) 주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에게 가까이할 수 있도록 속을 터 주다.
  • 그는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사람이다.
관용구곁(이) 비다
보호하거나 지킬 사람이 곁에 없다.
  • 환자의 곁이 비었으니 빨리 가서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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