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샘 - 내용 보기

「001」넙다리와 정강이의 사이에 앞쪽으로 둥글게 튀어나온 부분.

무릎 꿇고 기도하다.

그녀는 정숙하게 양 무릎을 붙이고 앉았다.

옷이 너무 커서 소매가 무릎까지 내려온다.

할머니는 손자를 무릎에 놓고 얼렀다.

흙탕물은 바로 무릎 밑에까지 찼다.≪조해일, 아메리카≫

박노익 중사는 총을 무릎 사이에 끼워 놓고, 큼지막한 회전의자에서 몸을 비스듬히 위로 눕혔다.≪홍성원, 육이오≫

가게 주인은 무릎을 꺾고 쓰러졌다.≪최인호, 지구인≫

난 서울서부터 줄곧 그 애를 내 무릎에 앉히고 갔었지.≪선우휘, 깃발 없는 기수≫

백인숙은 통신문을 정리하고 있는 이태의 무릎을 베고 누었다.≪이병주, 지리산≫

다락 안을 들여다본다. 두 무릎을 세우고 아이는 웅크리고 있었다.≪박경리, 토지≫

노파는 무릎을 짚으며 일어섰다.≪김성일, 꿈꾸는 정물≫

병일은 잠깐 생각하는 듯하더니 무릎을 탁 친다.≪현진건,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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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어휘

비슷한말: 무르팍

지역어(방언): 고뱅이(강원), 고베이(강원), 고벵이(강원), 고비이(강원), 무러파구(강원), 무렆(강원, 제주, 함경, 중국 길림성, 중국 흑룡강성), 무루파구(강원), 무루팍(강원, 경기, 경상, 전남, 충청, 중국 흑룡강성), 무루팡(강원, 경기), 무뤂-고벵이(강원), 무뤂-껭이(강원), 무릎-고벵이(강원), 무릎-껭이(강원), 무룸팍(경기, 충청, 황해), 무릅(경기, 경남, 전남, 제주), 모롶(경남), 무르팡(경남), 물팡(경남), 종지-빼(경남), 무릎-종지(경북, 중국 흑룡강성), 물쫑제기(경북), 물패기(경북, 평북), 무루(경상), 무릎-팍(경상), 무립(경상, 충청, 중국 길림성, 중국 흑룡강성), 물방대이(전남), 물팍지(전남), 물방댕이(전라), 독(제주), 독-꽝(제주), 독-마랍(제주), 독-마릅(제주), 독-마리(제주), 독-말리(제주), 독-머리(제주), 독-무럽(제주), 독-무릅(제주), 독-무리(제주), 독-무립(제주), 무럽(제주, 함경), 무릎-고베이(충북), 물랖(평북, 중국 요령성), 물파기(황해)

옛말: 무룹, 무뤂

역사 정보

무뤂(15세기~18세기)>무릎(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무릎’의 옛말인 ‘무뤂’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단독으로 실현되거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할 때에는 ‘무뤂’의 말자음 ‘ㅍ’이 ‘ㅂ’으로 나타나 ‘무뤂/무룹’의 교체를 보였다. 15세기에 ‘무롶’도 함께 나타나는데 이는 모음조화가 동요되면서 제2음절의 모음 ‘ㅜ’가 ‘ㅗ’로 바뀐 것이다. 18세기에 15세기의 ‘무뤂’에서 ‘ㅜ’ 모음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2음절의 ‘ㅜ’가 ‘ㅡ’로 바뀐 ‘무릎’이 나타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무뤂, 무릎’의 말자음 ‘ㅍ’은 16세기부터 여러 양상으로 표기되었다. ‘무룹ㅍ’과 같이 제2음절의 말음은 ‘ㅂ’으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 다음 음절의 초성으로 ‘ㅍ’이 실현된 것이다. 한편 18세기 이후 나타나는 ‘무룹ㅎ’은 말자음 ‘ㅍ’이 ‘ㅂ’과 ‘ㅎ’으로 나뉘어 표기된 재음소화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무뤂, 무룹, 무룹ㅎ, 무룹ㅍ, 무롶, 무롭, 무롭ㅎ, 무롭ㅍ, 무릎, 무릅, 무릅ㅎ, 무ㅎ
세기별 용례	15세기 : (무뤂, 무룹, 무롶) 結加趺坐 올녁 밠드 왼녁 무루페 고 왼녁 발드 올녁 무루페 연자 ≪1447 석상 3:38ㄱ≫ 올 무룹 러 몸 구펴 合掌야 부텨 샤 ≪1447 석상 9:29ㄴ≫ 무로피어나 소니어나 오로 두터이  미틔 다왇고 ≪1489 구간 1:59ㄴ≫ 16세기 : (무뤂, 무룹, 무룹ㅍ, 무롭) 날이 도록 무루플 가다 어 안자 ≪1588 소언 6:107ㄴ≫ 膝 무룹 슬, 膕 무룹 국 ≪1527 훈몽 상:14ㄴ≫ 셔 겨시거든 발 보고 안자 겨시거든 무룹플 볼디니라 ≪1588 소언 2:15ㄱ≫ 그 평상 우희 무롭 단 고디 다 들워디니라 ≪1588 소언 6:121ㄱ≫ 17세기 : (무뤂, 무룹, 무룹ㅍ, 무롭, 무롭ㅍ) 바미 깁도록 南軒에 안자쇼니  리 내 무루페 비취엿도다 ≪1632 두시-중 2:59ㄴ≫ 나히 열세헤 아비 병이 듕거늘 무룹 아래 나디 아니야 일야의 우더니 ≪1617 동신속 효6:81ㄴ≫ 니 고 발과 무룹피 어름 고 귀과 구블은 도로혀 덥단 증이 부를 적과 곪길 적과 더데 지을 제 장 사오나오니 ≪1608 언두 상:35ㄱ≫ 曲膝 무롭 ≪1690 역유 상:35ㄴ≫ 만일 吊 사이 이 平交 則  무롭플 디워 손을 펴 策야 ≪1632 가례 7:8ㄴ≫ 18세기 : (무룹, 무룹ㅎ, 무롭ㅎ, 무릎, 무릅ㅎ, 무ㅎ) 무룹 슬 膝 ≪1781 왜해 상:18ㄱ≫ 무룹 러  다히단 말이라 ≪1792 무원 2:10ㄱ≫ 내 이 무롭흘  번 굽힘애 다시 펴 곳게 랴 ≪1721 오륜전비 6:24ㄴ≫ 羅圈腿 무릎 펴지 못 이 ≪1778 방유 술부방언:6ㄱ≫ 너희 무리 무릅흘 다히고 머리 모호며 옷깃을 년고 매 잡아 ≪1777 명의록언해 2:9ㄱ≫  右手로 가아이 올흔 편 무흘 티고 右足으로 左足을 빗기 티고 ≪1790 무예 21ㄴ≫ 19세기 : (무롭ㅎ, 무릅ㅎ, 무릅) 무롭흘 고 업려 하님 용셔심을 구고 ≪1894 천로 46ㄴ≫ 맛당이 머리 슉이며 무릅흘 꿀고 에 모야 안과 밧긔 공경을 일욀지니 ≪1892 성직 95ㄴ≫ 무릅 실 膝 ≪1895 국한 120≫

설명

현대 국어 ‘무릎’의 옛말인 ‘무뤂’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단독으로 실현되거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할 때에는 ‘무뤂’의 말자음 ‘ㅍ’이 ‘ㅂ’으로 나타나 ‘무뤂/무룹’의 교체를 보였다. 15세기에 ‘무롶’도 함께 나타나는데 이는 모음조화가 동요되면서 제2음절의 모음 ‘ㅜ’가 ‘ㅗ’로 바뀐 것이다. 18세기에 15세기의 ‘무뤂’에서 ‘ㅜ’ 모음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2음절의 ‘ㅜ’가 ‘ㅡ’로 바뀐 ‘무릎’이 나타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무뤂, 무릎’의 말자음 ‘ㅍ’은 16세기부터 여러 양상으로 표기되었다. ‘무룹ㅍ’과 같이 제2음절의 말음은 ‘ㅂ’으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 다음 음절의 초성으로 ‘ㅍ’이 실현된 것이다. 한편 18세기 이후 나타나는 ‘무룹ㅎ’은 말자음 ‘ㅍ’이 ‘ㅂ’과 ‘ㅎ’으로 나뉘어 표기된 재음소화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무뤂, 무룹, 무룹ㅎ, 무룹ㅍ, 무롶, 무롭, 무롭ㅎ, 무롭ㅍ, 무릎, 무릅, 무릅ㅎ, 무ㅎ

세기별 용례

15세기 : (무뤂, 무룹, 무롶): 結加趺坐 올녁 밠드 왼녁 무루페 고 왼녁 발드 올녁 무루페 연자 ≪1447 석상 3:38ㄱ≫; 올 무룹 러 몸 구펴 合掌야 부텨 샤 ≪1447 석상 9:29ㄴ≫; 무로피어나 소니어나 오로 두터이  미틔 다왇고 ≪1489 구간 1:59ㄴ≫

16세기 : (무뤂, 무룹, 무룹ㅍ, 무롭): 날이 도록 무루플 가다 어 안자 ≪1588 소언 6:107ㄴ≫; 膝 무룹 슬, 膕 무룹 국 ≪1527 훈몽 상:14ㄴ≫; 셔 겨시거든 발 보고 안자 겨시거든 무룹플 볼디니라 ≪1588 소언 2:15ㄱ≫; 그 평상 우희 무롭 단 고디 다 들워디니라 ≪1588 소언 6:121ㄱ≫

17세기 : (무뤂, 무룹, 무룹ㅍ, 무롭, 무롭ㅍ): 바미 깁도록 南軒에 안자쇼니  리 내 무루페 비취엿도다 ≪1632 두시-중 2:59ㄴ≫; 나히 열세헤 아비 병이 듕거늘 무룹 아래 나디 아니야 일야의 우더니 ≪1617 동신속 효6:81ㄴ≫; 니 고 발과 무룹피 어름 고 귀과 구블은 도로혀 덥단 증이 부를 적과 곪길 적과 더데 지을 제 장 사오나오니 ≪1608 언두 상:35ㄱ≫; 曲膝 무롭 ≪1690 역유 상:35ㄴ≫; 만일 吊 사이 이 平交 則  무롭플 디워 손을 펴 策야 ≪1632 가례 7:8ㄴ≫

18세기 : (무룹, 무룹ㅎ, 무롭ㅎ, 무릎, 무릅ㅎ, 무ㅎ): 무룹 슬 膝 ≪1781 왜해 상:18ㄱ≫; 무룹 러  다히단 말이라 ≪1792 무원 2:10ㄱ≫; 내 이 무롭흘  번 굽힘애 다시 펴 곳게 랴 ≪1721 오륜전비 6:24ㄴ≫; 羅圈腿 무릎 펴지 못 이 ≪1778 방유 술부방언:6ㄱ≫; 너희 무리 무릅흘 다히고 머리 모호며 옷깃을 년고 매 잡아 ≪1777 명의록언해 2:9ㄱ≫;  右手로 가아이 올흔 편 무흘 티고 右足으로 左足을 빗기 티고 ≪1790 무예 21ㄴ≫

19세기 : (무롭ㅎ, 무릅ㅎ, 무릅): 무롭흘 고 업려 하님 용셔심을 구고 ≪1894 천로 46ㄴ≫; 맛당이 머리 슉이며 무릅흘 꿀고 에 모야 안과 밧긔 공경을 일욀지니 ≪1892 성직 95ㄴ≫; 무릅 실 膝 ≪1895 국한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