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무어타다

- 활용
- 무엇하여[무어타여](무엇해[무어태]), 무엇하니[무어타니]
- 품사/문형
- 「형용사」 【…이】【-기가】
- 「002」내키지 않거나 무안한 느낌을 알맞게 형용하기 어렵거나 그것을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암시적으로 둘러서 쓰는 말. 주로 ‘거북하다’, ‘곤란하다’, ‘난처하다’, ‘딱하다’, ‘미안하다’, ‘싫다’, ‘수줍다’, ‘쑥스럽다’ 따위의 느낌을 나타낼 때 쓴다.
- 나는 그 일이 조금 무엇해서 그만두었다.
- 좀 무엇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만.
- 정 무엇하다면 학력 테스트를 해서 판정할 수도 있는 일이 아니겠느냐….≪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 길에서 멀거니 서 있기가 하도 무엇해서 신문을 펴 들었다.
- 여자들 틈에 혼자 앉아 있기가 좀 무엇해서 담배 피운다는 핑계로 밖으로 나왔다.
- 내외가 심한 낯모르는 아낙네들과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무엇하여 그냥 되돌아서려고 하는데….≪문순태, 타오르는 강≫
- 자네가 청구하기 무엇하면 내가 대신 해서라도 찾아 줄 생각으로….≪이기영, 고향≫
- 추 장군은 사위와 딸이 어머니의 병구완하느라고 분주하게 구는 때라 묵기도 무엇하여 당일 돌아오려 했다.≪홍효민, 신라 통일≫
- 한참 만에 본전 모퉁이를 돌아 나오는 노인에게 인사를 하고 무엇하게 생각지 마시라면서 술과 고기를 드리고 물러 나왔다.≪최인훈, 회색인≫
- 아사녀는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렇게 정답게 굴고 마음 좋은 늙은이를 속이기도 무엇하였다.≪현진건, 무영탑≫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므슴다(15세기~18세기)>므엇다(17세기~18세기)>무엇하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무엇하다’는 ‘므슴다’의 형태로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쓰였다. 17세기부터는 ‘므엇다’가 보이는데 아마도 이 시기에 ‘므섯다’도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18세기 이후 ‘ㅁ’ 아래에서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의 영향으로 ‘므엇다’는 ‘무엇다’로 바뀐 것으로 추정되며 20세기부터 현대 맞춤법에 따라 ‘무엇다’로 정착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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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므슴다, 므엇다, 무섯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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