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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모ː레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내일의 다음 날.
모레부터 방학이다.
내일 아니면 늦어도 모레까지 그곳에 가마.
모레쯤이면 그 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비로소 가정부가 다녀간 것은 오늘 아침이었다는 것, 그녀는 모레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일어나 앉았다.≪오정희, 적료≫
저것 봐, 물건이 또 들어왔다. 우리의 느낌이 맞는다면 내일도 모레도 물건이 계속해서 들어올 거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하루만 같이 돌아 주면 경도 시내의 지리를 대강 알 수 있을 테니까 모레부턴 나 혼자 나설게.≪이병주, 지리산≫
다름 아니고 내일이나 모래쯤 저 잠깐 서울 좀 다녀오도록 허락해 주십시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모뢰(16세기)>모(17세기~18세기)>모릐(18세기)>모레(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모레’의 옛말인 ‘모뢰’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2세기에 편찬된 ≪계림유사≫에는 ‘모레’와 관련하여 “後日曰母魯”, 즉 ‘*모로’로 나타난 바 있다. 16세기의 ‘모뢰’는 이 ‘모로’에서 변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7세기에 제1음절과 제2음절에 동일 모음 ‘ㅗ’가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제2음절의 모음 ‘ㅚ’가 ‘ㆎ’로 변하면서 ‘모’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후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함에 따라 ‘모’도 ‘모릐’가 되었는데 문헌상으로는 18세기에 확인된다. 19세기에 들어와 이중 모음 ‘ㅢ’가 ‘ㅔ’로 변하여 ‘모레’가 되면서 현대 국어에 이르렀다. 19세기에는 ‘모레’와 함께 ‘모래’도 나타나는데 ‘모래’는 17세기부터 존재했던 ‘모’에서 변화한 것으로 보기도 하고 19세기에 ‘ㅔ’와 ‘ㅐ’의 구별이 없어져 나타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형태/이표기 모, 모뢰, 모릐, 모레, 모래
세기별 용례
16세기 : (모뢰)
오브터 모뢰 고 파리라 ≪1510년대 번박 75ㄱ
17세기 : (모뢰, 모)
일 東萊 올라가 모뢰음 드리려니와 므슴  몃 이나 가고 ≪1676 첩해-초 4:7ㄱ≫
네 아 효경 닑더니 어도록 환니 내 아 쇼은 모면 로다 ≪1658 경민-중 39ㄱ
18세기 : (모뢰, 모, 모릐)
來日 모뢰 이예 巡使가 多大로 巡歷시게 엳오니 ≪1790 인어 10:8ㄴ
오브터 시작여 모 그치니 ≪1765 박신 2:10ㄱ
뎌 養漢 계집의 부리 그저 甛言蜜語로 오은 일 미뤼고 일을 모릐 미뤼니 아지 못게라 ≪1765 박신 1:35ㄱ
19세기 : (모레, 모래)
모레 再明日 ≪1880 한불 246
모래 再明日 ≪1895 국한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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