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귀뿔발음 듣기/귇뿔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귓바퀴의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
귓불 아래로 맥박이 파닥이고 있는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그는 향기로운 그녀의 살 내음을 맡았다.≪서진우, 귀여운 남자, 영언 문화사, 2001년≫
전화를 끊고 다희는 갑자기 생각난 듯 안방으로 가 향수를 찾았다. 귓불과 앞 목덜미, 겨드랑이와 허벅지 안쪽, 그리고 손가락 위에다 다희는 흠뻑 향수를 뿌렸다.≪유기성, 아름다운 그 시작, 삼신각, 1994년≫
브루스 박은 종이컵에 담긴 커피가 뜨거운지 한 손씩 번갈아 들며 귓불로 손을 갖다 댄다.≪김소진,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솔, 1993년≫
남자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키가 컸고, 마른 모습이었다. 눈빛이 무척 맑았고, 귓불은 핏줄이 드러나 보일 정도로 희고 말끔해서 실제 나이보다 더 기품이 있어 보였다.≪박경철, 마음의 지도, 문학 사상사, 2000년≫

역사 정보

귀불(17세기)>귀ㅅ불(18세기)>귓불(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귓불’의 옛말인 ‘귓불’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 ‘귓불’는 ‘耳根’을 언해한 것으로, 명사 ‘귀’와 관형격 조사 ‘ㅅ’, “뿌리”를 의미하는 명사 ‘불휘’에서 변화한 ‘불’가 결합한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나 18세기에 ‘불’의 마지막 음절 ‘’가 탈락하여 ‘귀ㅅ불’로 나타나게 되었다. 20세기 이후 ‘귓불’로 표기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현대 국어에서 귓불 부위 명칭은 방언에 따라 ‘귓부리’, ‘귓밥’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귀불, 귀ㅅ불
세기별 용례
17세기 : (귀불)
블의 달온 침을  촌을 주라 대풍문혈은 두 귀불 뒷 면 일지의 이시니 과글리 을 마며 ≪17세기 마경 상:64ㄴ
18세기 : (귀ㅅ불)
耳垂 귀ㅅ불1778 방유 신부:16ㄱ
耳垂 귀ㅅ불1790 몽보 5ㄴ

다중 매체 정보(1)

  • 귓불

    귓불

관용구·속담(1)

속담귓불만 만진다
일을 손써 볼 방도가 없어 되는대로 두고 결과만을 기다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