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거름

- 품사
- 「명사」
- 「001」식물이 잘 자라도록 땅을 기름지게 하기 위하여 주는 물질. 똥, 오줌, 썩은 동식물, 광물질 따위가 있다.
- 거름 구덩이.
- 거름을 뿌리다.
- 거름을 치다.
- 거름을 주다.
- 날이 새면 농부들은 일찍부터 밭에 거름을 내고 아낙들은 봄 길쌈에 여념이 없고 소년들은 쇠죽을 쑤고….≪박경리, 토지≫
- 그는 싸움 마당에서 쓰러지는 무명의 전사와 같고, 그의 운명은 과실나무 뿌리에 파묻히는 거름과 같은 존재다.≪오천석, 민주주의 교육의 건설≫
- 잡풀마저 누릇누릇하게 뜬 고추밭은 김을 매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거름도 먹인 적이 없었던지 자갈이 더 많은 박토였다.≪박경리, 토지≫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봄철의 똥은 남아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집이 농사를 짓는 마을이기 때문에 거름으로 그것이 남아나지 않았다.≪이정환, 샛강≫
- 올해도 거름을 많이 장만하고 논을 두 벌까지 갈아 놓았습니다. 이제 오래지 않아 모를 내겠습니다.≪한용운, 흑풍≫
관련 어휘
- 참고 어휘
- 비료(肥料)
- 지역어(방언)
- 거림(강원), 걸금(강원, 경상, 평안, 함경), 꺼름(강원), 거룸(경기, 전북), 걸짐(경남, 중국 흑룡강성), 걸레(제주), 걸룸(제주), 걸름(제주), 걸굼(평안, 함남)
역사 정보
걸움(16세기)>거름(18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거름’의 옛말인 ‘걸움’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의 ‘걸움’은 ‘*거룸’을 거쳐 ‘거름’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6세기의 ‘걸움’이 ‘거룸’으로 연철 표기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제2음절의 첫소리 ‘ㅇ’이 유성 후두 마찰음이었음을 알 수 있다. 16세기에 후두유성 마찰음의 ‘ㅇ’이 소멸하면서 ‘걸움’의 제1음절 끝소리인 ‘ㄹ’이 연철 표기 되어 ‘*거룸’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제2음절 모음 ‘ㅜ’의 원순성이 약화되어 ‘ㅡ’로 바뀌어 ‘거름’이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걸움’은 “기름지다”의 뜻을 갖는 동사 ‘걸-’에 사동 접미사가 결합한 ‘*걸우-’에 접미사 ‘-ㅁ’이 결합한 것이다. 현전하는 문헌에서 ‘걸우-’는 확인할 수 없지만, ‘糞田 밧 걸오다 ≪1690 역해 하:7b≫’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17세기에 ‘걸오-’의 형태로 나타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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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걸움, 거름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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