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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시어미]
품사
「명사」
「001」장모’의 낮춤말.

역사 정보

가싀어미(18세기)>가시어미(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시어미’의 옛말인 ‘가싀어미’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는 ‘가싀엄의 꿈에’처럼 ‘가싀엄의’로 나타나는데 이때 ‘가싀엄의’는 ‘가싀어미’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형태로 추정된다. ‘가싀어미’에 결합한 ‘어미’는 15세기 국어에서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하면 마지막 음절의 모음 ‘ㅣ’가 탈락하여 ‘어믜’로 나타나 ‘어미/엄’의 교체를 보였다. ‘어미’가 결합한 ‘가싀어미’도 이러한 교체는 동일하여 ‘가싀어미’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하면 ‘가싀어믜’로 실현되었다. 18세기의 예인 ‘가싀엄의 꿈에’의 ‘엄의’는 ‘가싀어미’의 관형격형 ‘가싀어믜’의 과잉 분철 표기이다. 19세기에 자음 아래 ‘ㅢ’가 ‘ㅣ’로 변하는 단모음화를 겪어 현재와 같은 ‘가시어미’가 되었다.
‘가싀어미’는 먼저 ‘가싀’와 ‘어미’로 분석되는데 ‘가싀’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으나 ‘가싀“아내”의 의미를 갖는 ‘갓’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것으로 분석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하여 ‘가싀어미’는 “아내의 어머니”, 즉 “장모”를 의미하게 된 것이다. 현대 국어의 ‘가시아비, 가시버시’의 ‘가시’ 또한 ‘가시어미’의 ‘가시’와 같은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가싀어미, 가시어미
세기별 용례
18세기 : (가싀엄의)
그 을 사이 다 알고  그 가싀엄의 에 목경이 보여 닐오 ≪1776 염보-해 18ㄱ
19세기 : (가시어미)
가시어미 聘母 ≪1895 국한 3

관용구·속담(2)

속담가시어미 눈멀 사위
사위가 왔을 때에 국을 끓여 주느라 생기는 연기와 김으로 장모의 눈을 멀게 할 사위라는 뜻으로, 국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가시어미 장 떨어지자 사위가 국 싫다 한다
처갓집에 장이 떨어져서 국을 끓일 수 없게 되었는데 마침 사위가 국은 싫어서 먹지 않겠다고 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서로 공교롭게도 때맞추어 일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가시어머니 장 떨어지자 사위 국 싫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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