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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삐]
품사
「부사」
「001」숨이 몹시 차게.
숨을 가삐 몰아쉬다.
그는 숨을 가삐 몰아쉬다가 죽었을 갓난애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박태순, 무너지는 산≫

역사 정보

비(15세기~18세기)>가삐(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삐’의 옛말인 ‘비’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비’도 이 변화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비’의 제1음절 종성이 제2음절의 초성을 된소리가 되게 하면서 현대 국어의 ‘가삐’가 된 것이다. ‘비’는 “숨이 차고 힘들다”의 뜻을 갖는 형용사 ‘-’에 부사파생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비
세기별 용례
15세기 : (비)
너희 머리셔 비 오니 이 안자 밥 머그라 ≪1447 석상 23:41ㄱ
쇽졀업시 車馬 비 야   와 머므놋다 ≪1481 두시-초 22:5ㄴ
17세기 : (비)
使者ㅣ 갓 비 萬里예셔 도라오다 ≪1632 두시-중 5:23ㄱ
쇽졀업시 車馬 비 야   와 머므놋다 ≪1632 두시-중 22:5ㄴ
18세기 : (비)
  지도록 비 녀 장  곫흐니 ≪1765 청노 4:3ㄱ
만일 사지 아니면 어 흐로셔 비 여긔 와 므엇리 ≪1765 청노 5:1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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