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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트다발음 듣기]
활용
터[터발음 듣기], 트니[트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2」식물의 싹, 움, 순 따위가 벌어지다.
움이 트다.
봄이 되면 온갖 초목이 물이 오르고 싹이 트고 한다.≪김유정, 봄봄≫
햇볕 바른 곳이어서 그랬던지 별당 뜰의 개나리는 움이 트고 있을 뿐인데 그곳의 개나리는 봉오리를 맺고 있었다.≪박경리, 토지≫

관련 어휘

옛말
다

역사 정보

다(15세기~17세기)>트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트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 어두자음군이 사라지면서 초성 ‘ㅷ’의 ‘ㅂ’이 탈락하여 ‘트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문헌상으로는 18세기부터 ‘트다’의 예가 보이나 ‘다’가 결합한 합성어 ‘디다’가 ‘터지다’로 변화한 것이 17세기에 보이므로 ‘트다’ 역시 17세기에 이미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다’와 음상의 대비를 보이는 ‘다’도 존재하였는데, ‘다’는 “갈라지게 하다, 둘로 가르다”의 의미를 지닌 ‘타다’와 “째거나 터뜨리다”의 의미를 지닌 ‘따다’로 변화하였다.
이형태/이표기 다, 트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바래  끼르믄 傭人이  바리 디 아니케 니 ≪1463 법화 2:243ㄱ
中原에 音書ㅣ 업서 도라가 得디 몯호니 손바리 어러 고 갓과 쾌 주게라 ≪1481 두시-초 25:26ㄴ
손발 니1489 구간 목록:5ㄴ
열 丈만  龍이 믄드시 믌 뉘누릴 드위텨 리다 ≪1481 두시-초 7:24ㄴ
17세기 : (다)
中原에 音書ㅣ 업서 도라가 得디 몯호니 손 바리 어러 고 갓과 괘 주게라 ≪1632 두시-중 25:26ㄴ
18세기 : (트다)
皸了 트다1748 동해 하:8ㄴ
東開了 동 트다 曉頭 새볘 晨光現 먼동 트다 ≪1775 역해-보 3ㄴ≫
19세기 : (트다)
트다 龜手 ≪1895 국한 184
트다 皸裂 ≪1895 국한 323
틔우다 트다1880 한불 515
트다 開東 ≪1880 한불 492
먼동 트다 啓東 昧爽 ≪1895 국한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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