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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음
- [뻔ː히
]- 품사
- 「부사」
- 「002」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따위가 훤하게 들여다보이듯이 분명하게. ‘번히’보다 센 느낌을 준다.
- 뻔히 알고 있다.
- 앞날이 뻔히 보인다.
- 아이는 잘못을 뻔히 알면서도 용서를 빌지 않았다.
- 하지만 상욱은 마치 조 원장이 그런 사실들을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시치미를 떼고 있는 줄로나 여기고 있는 듯한 태도였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 남편이 읍내 한복판에서 살해를 당한 지도 벌써 석 달인데 뻔히 드러난 범인도 아직 잡지를 못했고,….≪김원일, 불의 제전≫
- 돈 벌 구멍이 뻔히 있는데도 남들이 비참하다고 해서 그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홍성원, 육이오≫
- 뻔히 아는 일들을 밤낮 되풀이하는 것이 지겹고 그래서 송장환이 싫어질 때가 있다.≪박경리, 토지≫
- 환영하지 않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강선혜는 비윗살 좋게 빈 의자를 끌어당겨 둘러앉은 사람들 속에 끼여든다.≪박경리, 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