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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안따발음 듣기]
활용
앉아[안자발음 듣기], 앉으니[안즈니발음 듣기], 앉고[안꼬발음 듣기], 앉는[안는발음 듣기], 앉지[안찌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
「001」사람이나 동물이 윗몸을 바로 한 상태에서 엉덩이에 몸무게를 실어 다른 물건이나 바닥에 몸을 올려놓다.
의자에 앉다.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모두 자리에 앉으세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채 용서를 빌었다.
손님에게 앉을 자리를 내 드리게.
여자는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요를 몸에 감고 잠들어 있었다.≪이상문, 황색인≫
참례한 친척들은 마루에 앉거나 서 있었고, 몇몇은 박 초시 내외를 둘러싸고 위로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외팔이는 운전석에 춘식이와 나란히 앉고 독수리는 뒷자리로 들어가 혼자 앉았다.≪이문희, 흑맥≫
방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그들이 윗목에 앉기도 전에 삼십을 갓 넘어 보이는 깨끗한 여인이 들어왔다.≪한무숙, 만남≫
송도 바닷가에 앉았으나 한군데 잠시 앉아 있지를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녔다.≪이호철, 소시민≫

역사 정보

앉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앉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앉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앉다’는 ‘다’로도 나타나는데 이는 음절 말에서 ‘ㅈ’이 ‘ㅅ’으로 소리 나는 것을 반영하여 표기한 것이다. 이 ‘ㅅ’은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결합하여 ㅅ계 합용 병서로 표기되기도 하였다. 18세기에는 이 ‘ㅅ’을 독립된 음절로 적은 ‘안ㅅ다’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형태/이표기 다, 앉다, 앚다, 안다, 안ㅅ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앉다, 앚다))
세  도고 녀긔 거늘1447 석상 6:21ㄱ
녀긔 안니1447 석상 6:45ㄱ
黃金이 하면 아자셔 뉘읏부미 나 보니라 ≪1481 두시-초 22:19ㄴ
16세기 : ((다, 앉다))
례로 안1518 여씨-존 24ㄱ
약이 읍고 좌애 안든1574 여씨-일 40ㄴ
서르 마조 안자 안 드디 아니며 ≪1518 번소 9:74ㄴ
17세기 : ((다, 앉다))
대쟝이 안1612 연병 14ㄴ
그 동으로 안 셔를 향야 미타불을 념라 ≪1637 권념 2ㄱ
굳게 안자 니러나디 아니대 ≪1617 동신속 열4:38ㄴ≫
18세기 : ((다, 앉다, 안ㅅ다))
우리 샹뎐은 방구석에 안1778 속명의 1:38ㄱ
샤의 안자 닐오 ≪1758 종덕 중:5ㄴ
19세기 : ((앉다, 안다))
텬쥬 셩부 우편에 안자 계시고 ≪1865 주년 108ㄱ
일른바 종요  당기고 머물고 안고 눕  ≪1880 삼성 25ㄱ

다중 매체 정보(1)

  • 앉다
    앉다

    앉다

관용구·속담(19)

관용구앉아(서) 기다리다
다른 사람이 해 줄 것만 바라고 전혀 노력하지 아니하다.
  • 일자리가 들어오길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직접 알아보고 다녀라.
관용구앉아(서) 뭉개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발전이 없다.
  • 사업이 작년부터 계속 앉아서 뭉개고 있다.
관용구앉아(서) 배기다
그 자리에서 어려운 일을 감당해 내다.
  • 한자리에 오랫동안 앉아서 배긴 덕분에 이만큼 성공했다.
관용구앉아서 벼락 맞다
가만히 있다가 뜻밖의 화를 당하다.
관용구앉으나 서나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 그는 앉으나 서나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만 한다.
속담앉아 똥 누기는 발허리나 시지
앉아서 똥 눌 때는 하다못해 발허리라도 시지만 그런 어려움조차 없다는 뜻으로, 앉아 똥 누기보다 일이 쉬울 때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아 삼천 리 서서 구만 리
앞일을 훤히 내다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아서 먹으면 태산도 못 당한다
일하지 아니하고 앉아서 까먹기만 하면 아무리 큰 재산이라도 당해 낼 수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빌려주기는 쉬우나 돌려받기는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앉아 준 돈 서서도 못 받는다
속담앉아 준 돈 서서도 못 받는다
빌려주기는 쉬우나 돌려받기는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속담앉은 개 입에 똥 들어가나
일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있으면 먹을 것이 생길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은 데가 본이라
한번 한곳에 머무르게 되면 그곳에 정이 붙어 이주하기가 쉽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은 량반보다 빌어먹는 거지가 낫다
자기 손으로 일해서 벌어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은 영웅보다 돌아다니는 머저리가 낫다
사람은 활동을 하고 돌아다녀야 함을 이르는 말.
속담앉은 영웅이 없다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도 노력하지 아니하고 활동하지 아니하면 성공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사람이 몹시 쌀쌀맞고 냉정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앉은 장원이다
명색만 번드르르하고 실제 활동 능력은 없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속담앉을 자리 봐 가면서 앉으라
모든 행동을 분별 있고 눈치 있게 하라는 말.
속담앉을 자리 설 자리를 가리다[안다]
사리에 맞고 눈치가 빠르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잘 분간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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