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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겹ː따발음 듣기]
활용
겨워[겨워], 겨우니[겨우니]
품사/문형
「형용사」 【…에】
「001」정도나 양이 지나쳐 참거나 견뎌 내기 어렵다.
힘에 겨운 일.
이런 대접을 처음 받아 보니 분에 겨워 황송하다.
그는 졸음에 겨워 무거운 머리를 손으로 문질렀다.
간밤의 놀이가 너무 겨웠던지 몸이 무거워 보인다.≪하근찬, 나룻배 이야기≫
또 하루를 살아낼 일이 힘에 겨워 숨이 찼다.≪박완서, 한 말씀만 하소서, 솔, 1994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윤이병을 떼밀었다. 윤 이병은 제힘에 겨워 마룻바닥에 흉한 꼴로 나자빠졌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허기진 배를 만복으로 채우고 졸음에 겨워 대낮에 마루에 앉아 졸던 어린 시절이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했어요.≪이덕자, 어둔 하늘 어둔 새, 고려원 1993년≫
아침부터 봄날 못지않게 따뜻하여 그는 그 무슨 분수에 겨운 이변이라도 맞은 듯이 마음이 들뜨고 행복하였다.≪이호철, 문≫
남희는 그네들 사생활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자기 자신의 일을 생각하기에도 겨우니까 말이다.≪유주현, 하오의 연정≫
척분이 되는 늙은 주모가 나이에 겨운 장사를 하면서 진작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말을 다산을 빙자하여 꺼냈던 것이다.≪한무숙, 만남≫
해는 한길에 열기 띤 화살을 수없이 쏘아 내려서 오가는 사람조차 드문데 이혁의 눈에는 유독 더위에 겨워 혀를 내빼고 헐떡거리는 똥개 한 마리가 비쳤다.≪선우휘, 사도행전≫
여름내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덕분에 편안하고 여유롭게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복에 겨워 지냈다.≪녹색 평론 1997년 11-12월≫

역사 정보

계우다(15세기~17세기)/계오다(15세기)>겹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겹다’는 15세기 문헌에서는 ‘계우다’와 ‘계오다’의 형태로 나타난다. 현대 국어의 ‘겹다’가 주로 쓰이는 ‘겨워’, ‘겨우니’와 같은 활용형은 15세기 국어의 ‘계워’, ‘계우니’의 활용형과 기본적으로 같으나 어간이 ‘계우->겨우-’와 같이 달라진 것이다. 언제부터 이와 같이 어간의 첫째 음절의 모음이 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계우다’나 ‘계오다’는 현대 국어 ‘겹다’와의 관련성을 생각하여 보면 아마도 ‘*계ㅸ-’과 같이 ‘ㅸ’을 끝소리로 하는 어간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나, 15세기 국어에서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문헌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 실제 어간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형태/이표기 계우-, 계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계우-, 계오-)
藥이 하 계우니 아바님 지신 일훔 엇더시니 ≪1447 용가 90
調達인 곳갈 밧고 五逆  계와 阿鼻地獄애 드러가니

원문 : 1447 월곡 47ㄴ

17세기 : (계우-)
입예 혹 조오롬을 계워 블러도 답 아니고 ≪17세기 두경 6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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