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현대 국어 ‘넣다’와 동일한 형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는 ‘넣다’와 함께 ‘녛다’ 형태도 존재하였는데, 이들은 19세기까지 공존하였다. ‘넣다’, ‘녛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팔종성법에 따라 ‘넛-, 녓-’으로 표기되었고, 근대국어 시기에는 중철 표기된 ‘넛ㅎ-, 녓ㅎ-’의 예도 보인다. 현대 국어에서는 ‘넣다’만 표준어로 인정되고, ‘녛다’에서 변화한 ‘옇다’는 방언형으로 남아 있다. |
세기별 용례 |
- 15세기 : (넣-, 녛-, 녓-)
-
每服 세 돈애 믈 大 잔으로 生薑 세 片 너허 七分 글혀 즛의 앗고 져기 덥게 야 食前에 머기라
≪1466 구방 상:13ㄱ≫
-
涅槃신 後에 劫 다 時節에 經과 袈裟와 바리와 내다 가져다가 이 塔애 녀허 뒷다가
≪1447 석상 24:31ㄴ≫
-
모딘 노미 그 比丘를 자바 기름 브 가마애 녀코 브를 오래 딛다가 둡게를 여러 보니
≪1447 석상 24:16ㄱ≫
-
如來 드 金棺애 녀고 香油를 기 브고 곧 둡게를 닫니라
≪1447 석상 23:23ㄱ≫
- 16세기 : (녛-)
-
우리 여긔 젼년 류워릐 나그내 젼대예 권 죠를 녀허 허리예 오
≪1510년대 번노 상:27ㄴ-28ㄴ≫
- 17세기 : (넣-, 녛-, 녓-)
-
우 라 양 로 대통 소개 너허 코 두 구무 안헤 부로 두 번을 라
≪17세기 마경 하:25ㄴ≫
-
강 세 뎜 녀허 믈에 달혀 머기라
≪1608 언두 상:13ㄴ≫
-
그 머리터럭을 버혀 봉여 념습야 곽의 녀코 몸의 거상 오 닙고 흙을 져 무덤을 일오고
≪1617 동신속 열3:43ㄴ≫
-
庫房 자븐 것들 녓 집
≪1690 역해 상:16ㄴ≫
- 18세기 : (넣-, 넛-, 넛ㅎ-, 녛-, 녓-, 녓ㅎ-)
-
네 가마다가 블 더 커든 콩을 너허 두고
≪1763 노신 1:24ㄴ≫
-
츈의게 보내디 못면 몬져 입에 너티 아니니
≪1797 오륜 형:28ㄱ≫
-
蓆囤 곡식 넛 우리
≪1778 방유 술부:25ㄱ≫
-
半盞 기름을 븟고 기름이 잇긋 닉기 기려 고기 넛코 져기 소곰 두고 져로다가 뒤저어 복가 반만 닉거든
≪1795 노언-중 상:19ㄴ≫
-
금 팔십오 편을 어더 쟈로에 녀헛더니
≪1758 종덕 하:28ㄴ≫
-
이에 던 나귀 주고 밧고와 물의 녀코 거러가니라
≪1758 종덕 상:11ㄴ≫
-
倉房 곡식 녓 집
≪1778 방유 유부:18ㄴ≫
-
半 盞 기름을 븟고 기름이 잇것 닉기 기려 고기 녓코 져기 소곰 두고 져로다가 뒤저어 복가 반만 닉거든
≪1763 노신 1:27ㄱ≫
- 19세기 : (넣-, 넛-, 넛ㅎ-, 녛-)
-
슈의 어름 너허 급히 여러 번 헤워 어름 물에 이윽이 가 두면
≪1869 규합 24ㄴ≫
-
먼져 쟝국을 힌 후에 션을 너코 술을 죠곰 치면 가 연허니라
≪1869 규합 9ㄴ≫
-
이 곳 셰 가지 돈 넛 쥬머니라
≪1852 태상 2:05ㄴ≫
-
이 알이 이믜 익엇니 도로 갓다가 넛키로 무 되 잇리잇가
≪1852 태상 5:45ㄴ≫
-
을 보아만 쳐 버무려 닉혀 되 소곰과 고쵸 갈 식셩로 녀흐라
≪1869 규합 6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