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아물다

- 활용
- 아물어[아무러

- 품사
- 「동사」
- 「001」부스럼이나 상처가 다 나아 살갗이 맞붙다.
- 공기가 잘 통해야 상처가 빨리 아문다.
- 상처가 다 아물어 붕대를 풀고 있었지만 흉한 흉터가 남았을뿐더러 힘줄이 오그라들어 조막손이가 돼 있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 이순신의 상처는 더위 속에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 갑옷을 계속 입어야 하는 탓인지 쉽게 아물 것 같지 않았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 귀뿌리가 겨우 아물기는 했으나 그래도 건드리면 욱신거리는 것이다.≪이문희, 흑맥≫
역사 정보
아다(16세기~17세기)>아믈다(17~19세기)>아물다(18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아물다’의 옛말인 ‘아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후에 제2음절 이하에서 모음 ‘ㆍ’가 ‘ㅡ’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17세기에는 ‘아믈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18세기에는 ‘ㅁ’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모음화한 ‘아물다’ 형태가 등장하였다. 중세국어에서 ‘아다’는 “부스럼이나 상처가 나아 살갗이 맞붙다”의 의미 외에 “온전하다, 온전해지다”의 의미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동사 ‘암다’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아다’와 ‘암다’는 현대 국어 ‘심다’의 옛말인 ‘시므-, -’의 경우처럼 결합하는 어미의 음운 환경에 따라 교체를 보이는 이형태 관계였을 것으로 추정되나, 중세국어 시기에는 이미 별도의 동사로 자리 잡아 이형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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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아다, 아믈다, 아물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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