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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솜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목화씨에 달라붙은 털 모양의 흰 섬유질. 부드럽고 가벼우며 탄력이 풍부하고 흡습성, 보온성이 있다. 가공하여 직물 따위로 널리 쓴다.
누비옷.
솜을 넣은 겨울 이불.
솜을 타다.
솜을 틀다.
아픔도 기진했는지 기오는 몇 겹으로 솜에 싸인 것처럼 후끈후끈하고 그저 멍멍했다.≪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그러고는 약을 바르고 가제로 싸고 솜으로 싸고 붕대로 감고 이리해서 수술은 끝났다.≪이광수, 흙≫
다음 날부터 천만호는 저자에 나가 헌 솜을 가지고 온 사람들에게 그것을 공짜로 타 주었다.≪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역사 정보

소옴(15세기~19세기)>솜(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솜’의 옛말인 ‘소옴’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소옴’은 19세기에 제1음절과 제2음절 모음이 ‘ㅗ’로 동일하여 축약되면서 현대 국어와 같은 ‘솜’이 되었다. 15세기에 ‘소옴’과 함께 ‘소음’이 공존하였는데 이는 ≪구급간이방≫에 한 예가 보일 뿐이다. 16세기의 ‘소’은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한 것을 의식하여 본래 ‘ㅡ’를 ‘ㆍ’에서 온 것으로 잘못 이해한 결과 과도 교정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소옴, 소음, 소, 솜
세기별 용례
15세기 : (소옴, 소음)
兜羅 어르미라 혼 마리오 綿은 소오미니 兜羅綿은 어름티  소오미오1459 월석 2:41ㄴ
다가 모 比丘ㅣ 東方앳 실와 소옴과 깁과 이 햇 훠와 신과 裘毳와 ≪1461 능엄 6:96ㄴ
고 솝 검븕게 봇그닐 곱 티 디허 소음애  귀예 고조 ≪1489 구간 1:29ㄴ
16세기 : (소옴, 소)
내 젼년희 되벋 조차 高唐의 가 소옴과 깁 거두워 사 王京의 가져가 라 ≪1510년대 번노 상:13ㄱ
겨에도 소 둔 오슬 닙디 아니며 ≪1518 번소 9:32ㄴ
17세기 : (소옴)
리 소옴의  푸메 품고 ≪1608 언태 67ㄴ
18세기 : (소옴, 소음, 소)
네 져 綾과 깁과 소옴을 밋셔 언머 갑스로 사 온 거시며 ≪1763 노신 1:16ㄴ
그 안 비단 주머니 잇고  그 안 소음으로 북방 진쥬 수낫 너헛거 ≪1758 종덕신편언해 하:19ㄴ≫
내 져년에 漢ㅅ 벋들과 高塘에 가 소과 깁을 거두어 사셔 ≪1790 몽노 1:17ㄴ
19세기 : (소옴, 소음, 솜)
소옴 면 綿 ≪1895 국한 182
부인이 아희 오 지을 장 소음을 려 ≪1852 태상 5:11ㄴ
우옹이 그 젼당 즁의 둔 오슬 으쳐 왈 이거슨 치위 막을 거시니 ≪1852 태상 3:44ㄴ

다중 매체 정보(1)

  • 솜

관용구·속담(1)

속담솜에 채어도 발가락이 깨진다
부드러운 솜에 차이고도 발가락이 깨진다는 뜻으로, 궂은일이 생기려 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로도 생긴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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