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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쇠쏘리발음 듣기/쉗쏘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쇠붙이가 부딪쳐서 나는 소리.
끼익끼익하는 기분 나쁜 쇳소리와 함께 기차가 멎고 앞을 가로막던 어른들이 서둘러 내리자….≪이문열, 변경≫
김이 왈칵 솟구쳐 오르고 솥뚜껑의 쇳소리가 꽤 오래 파동하다 사라진다.≪박경리, 토지≫
삽날이 흙 속에 박히면서 울리는 쇳소리가 골짜기의 숲속으로 날아갔다가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다.≪한승원, 해일≫
순간이었으나, 두 사람의 눈길이 부딪치는 찰나 쇳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계단을 오르는 잔가락의 구둣발 소리, 황급히 문이 열렸다 닫히는 쇳소리가 나자 잠시 후 윤과 용수는 엇비슷이 길로 나서서 똑같이, 파란 대문의 양옥집을 바라보았다.≪선우휘, 깃발 없는 기수≫
등에서 싸늘한 연호의 목소리와 함께 절컥 하고 권총을 재는 쇳소리가 났다.≪선우휘, 불꽃≫
남자는 잠깐 침묵하고 있더니 철커덕 하는 쇳소리가 들렸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갑자기 머리 위에서 쇳소리가 울리며 아군기 한 대가 쏜살같이 북쪽으로 날아갔다.≪홍성원, 육이오≫
철도 방송의 윙윙거림 따위가 여전했다. 그런 속에 나는 멍청히 서 있었다. 전차가 쇳소리를 긁어내면서, 또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레일 위를 꾸물꾸물 기어갔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역사 정보

쇳소리(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쇳소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쇳소리’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쇳소리’는 ‘쇠’와 관형격 조사 ‘ㅅ’, ‘소리’가 결합된 것이다. ‘쇠’는 15세기부터 현재까지 형태 변화를 겪지 않았다. ‘소리’는 15세기부터 ‘소’가 공존하였다. 16세기의 ‘쇳소’는 이러한 공존에 의한 것이다. ‘소리’와 ‘소’의 공존은 19세기까지 계속되는데 그 이후 ‘소리’로 통일된다. 이에 따라 ‘쇳소리’, ‘쇠소’는 ‘쇳소리’로만 나타나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쇳소리
세기별 용례
15세기 : ((쇳소리))
三十 年 後엔 해 더듄 쇳소리 이시리라 ≪1482 금삼 4:61ㄴ
16세기 : ((쇳소))
쇳소  ≪1576 신합 하:55ㄴ

관용구·속담(1)

관용구쇳소리가 나다
아주 효력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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