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새삼]
- 품사
- 「부사」
- 「001」이전의 느낌이나 감정이 다시금 새롭게.
- 지난날들이 새삼 그립다.
- 나는 그의 말솜씨에 새삼 놀랐다.
- 그녀는 그에게 당한 모욕이 새삼 견딜 수 없어 이를 악물었다.
- 밥보자기를 이고 나서는 남분이의 뒷모습이 새삼 가엾게 느껴졌다.≪송기숙, 녹두 장군≫
- 아치골 댁은 들녘과 산비탈에 두루 눈을 주다가 새삼 가는 세월을 돌려놓을 수 없다는 절망에 가슴이 저렸다.≪김원일, 불의 제전≫
- 명훈도 새삼 그 말이 섬뜩해 김형을 쳐다보는데 황이 알 수 없다는 듯 더듬거렸다.≪이문열, 변경≫
- 어린애들을 너무 심하게 다뤘다는, 이상한 후회 같은 게 새삼 명훈을 부끄럽게 했다.≪이문열, 변경≫
- 그는, 결국은 검사와의 대면이라는 것도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새삼 막막해져 두 눈을 밑으로 내리깔며 깊은 숨을 한번 내쉬었다.≪이호철, 문≫
- 종혁은 새삼 그때의 일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이다.≪이정환, 샛강≫
- 눈가의 뚜렷한 늙음보다 차라리 더 짙은 온몸의 피로, 그냥저냥 안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새삼 간절하다.≪박완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 그러고는 저금 통장의 잔액을 깡그리 내주던 은행 지점장의 호의에 새삼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었다.≪전광용, 꺼삐딴 리≫
- 그런 것은 자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것처럼 여겨 왔으나 이진악의 말에 부모자식이라는 관계가 뭔가를 새삼 깨닫고 전율을 느꼈다.≪유현종, 들불≫
- 하지만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병원 신세를 지고 누워 있는 자신의 몰골이 새삼 서글퍼지기 시작했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관련 어휘
- 비슷한말
- 새삼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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