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오ː로지
]- 품사
- 「부사」
- 「001」오직 한 방향으로. 또는 다른 것이 없이 오직.
- 오로지 너만 믿는다.
- 교통수단이라고는 오로지 나룻배뿐이었다.
- 이 일의 성공 여부는 오로지 너의 능력에 달렸다.
- 지금부터 오로지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
- 들몰댁은 풀려나는 그 순간까지 사흘 동안 오로지 살고 싶다는 생각만을 수없이 되풀이했다.≪조정래, 태백산맥≫
- 나는 이제껏 오로지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당위성에 사로잡혀 긴 세월을 살아왔다는 느낌이 들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 섬은 이제까지 수십 년 동안을 오로지 원장 한 사람의 일사불란한 통제와 규제에 의해 다스려져 오고 있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 부하들도 잃고 지휘 계통도 무너진 그들에겐 장교란 오로지 거추장스럽고 짐스러운 신분이었다.≪홍성원, 육이오≫
- 행위는 오로지 목적을 위한 것, 목적을 향한 고행이었으며 본능을 초월한 것이었다.≪박경리, 토지≫
- 나는 방이 없는 사람이 오로지 몸뚱이 하나 눕힐 수 있을 만한 공간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 총대장이 농민군 전체를 어느 만큼 장악하느냐는 오로지 본인의 지도력에 좌우될 수밖에 없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 낫과 곡괭이를 든 백성들도 오로지 고향산천을 짓밟는 왜적의 목을 하나라도 더 베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싸웠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 그 긴긴 수면 동안 엄마의 지글대던 온갖 욕망이 모조리 식욕으로 변질한 것처럼 엄마는 오로지 먹는 것만 탐했고 그 밖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관련 어휘
- 비슷한말
- 전혀(專혀)
역사 정보
오로디(18세기)>오로지(19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오로지’의 옛말인 ‘오로디’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로 ‘오로디’가 ‘오로지’가 되었다. 이 ‘오로지’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
|---|---|
| 이형태/이표기 | 오로디, 오로지 |
| 세기별 용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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