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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안ː개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지표면 가까이에 아주 작은 물방울이 부옇게 떠 있는 현상.
안개가 걷히다.
안개가 끼다.
안개가 너무 짙어서 바로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나루터에 당도하자 안개가 강 위에 자욱하게 깔려 스멀스멀 강변 갈대밭으로 기어올라 왔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자욱하던 향연이 안개 걷히듯 스러지며 얼굴만 보이던 노국 공주의 온몸이 살몃살몃 드러나기 시작한다.≪박종화, 다정불심≫
할아버지의 말에 웅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할아버지가 안개 낀 강물 속으로 뛰어들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미명의 어슴푸레한 바다 안개를 뚫고 떠가는 중선 위에 실려 있는 소복 차림의 정화가 보이는 듯했다.≪한승원, 해일≫
장방형의 검푸른 못자리 주위에는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린 농부들의 모습이 희부연 아침 안개 속에 검은 실루엣으로 간간이 눈에 띈다.≪홍성원, 무사와 악사≫

역사 정보

안개(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안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안개’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안개, 안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안개))
비와 안개와 외요 水ㅣ 氣 조차 變호미라 ≪1461 능엄 8:100ㄱ
16세기 : ((안개))
안개 무 ≪1527 훈몽 상:1ㄴ
비와 안개와 이스리 헤여디디 아니면 ≪1578 간벽 1ㄴ
17세기 : ((안개))
모 독과 묏 안개 긔운과 바다 모딘 긔운이며 ≪17세기 언납 4ㄴ
18세기 : ((안개))
강에 큰 안개 져셔 서로 뵈지 못더라 ≪1774 삼역 4:14ㄱ
안개1790 몽해 상:1ㄴ
19세기 : ((안개, 안))
무지개 빗시 안개에 비여 되니 ≪1896 심상 1:7ㄴ
비록 안와 구름이 가리우나 ≪1892 성직 5:48ㄱ

관용구·속담(5)

관용구안개를 피우다
어떤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약삭빠르고 묘한 수단을 쓰다.
  • 임이네와 자기 사이에서 양편의 심중을 재빠르게 헤아리고 적당히 안개를 피울 줄 아는 홍이를 임이네보다 월선이 더 잘 알고 있었다. ≪박경리, 토지≫
관용구안개 속에 묻히다
어떤 사실이나 비밀이 밝혀지지 않다. <동의 관용구> ‘안개에 싸이다
  • 그가 죽음으로써 그에 대한 소문은 영원히 안개 속에 묻혔다.
관용구안개에 싸이다
어떤 사실이나 비밀이 밝혀지지 않다. <동의 관용구> ‘안개 속에 묻히다
속담안개 낀 날 소 찾듯
막연하게 헤매고 다니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안개 늙으니 비 된다
안개가 오래 끼어 있다가 비가 오는 경우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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