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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쇠ː고기발음 듣기/쉐ː고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소의 고기.
쇠고기 반찬.
쇠고기를 굽다.
문화적 배경에 따라 쇠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자갈치 쪽으로 내려오다가 김 씨는 푸줏간에 들러 쇠고기 두 근과 돼지고기 두 근을 사 들었다.≪이호철, 소시민≫
아치골댁은 차마 수저를 들 수 없어 김이 오르는 쇠고기 국밥만 멀거니 바라보고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살모사라는 놈은 고기 맛이 또한 진미였다. 쇠고기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했다.≪이청준, 퇴원≫
쇠고기 국물에 국수를 말아서 파와 무 같은 것들을 썰어 넣고 양념을 한 것이었다.≪이상문, 황색인≫
전주댁은 옷을 갈아입은 후, 5백 원으로 햅쌀 소두 반 되, 쇠고기 반 근, 담배 한 갑, 그리고 남은 돈으로는 나물 두어 가지를 사 왔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역사 정보

고기(15세기~19세기)>쇠고기(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쇠고기’의 옛말인 ‘고기’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현대 국어의 ‘소’는 15세기에 ‘쇼’였는데 ‘고기’뿐만 아니라 ‘졎 ≪1447 석상 3:33ㄱ≫’, ‘머리 ≪1459 월석 1:27ㄱ≫’ 등을 볼 때 ‘’는 관형격 조사를 포함한 형태이고 “소의”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관형격 조사가 포함된 이 ‘’는 다음의 두 가지 관점으로 분석될 수 있다. 하나는 ‘쇼’에 관형격 조사 ‘’가 결합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는 ‘*쇼 고기’에서 ‘고기’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게 되는데 이를 설명하려면 모음 ‘ㆍ’의 탈락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쇼’에 ‘이’가 결합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는 관형격 조사로 ‘’와 함께 ‘이’도 있었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고기’의 ‘’를 위의 두 관점 중 어느 것으로 파악하든 ‘’가 관형격 조사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므로 그 의미는 ‘고기’는 “소의 고기”라는 뜻을 나타난다. ‘고기’는 근대 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 하는 현상에 따라 ‘’가 ‘쇠’로 바뀌어 19세기 이후 ‘쇠고기’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고기, 쇼고기, 쇠고기
세기별 용례
15세기 : ((고기))
고기 먹고 ≪1466 구방 하:59ㄱ
16세기 : ((고기))
션 니와 고기 구우니와 ≪1510년대 번박 상:5ㄱ
17세기 : ((고기))
牛肉 고기1690 역해 상:50ㄴ
18세기 : ((고기))
고기 (牛肉) ≪1799 제중 8:16ㄴ
졍월의 고기 먹든 날이 홀노 야회 아니냐 디난 섯 ≪1756 천의 4:22ㄴ
19세기 : ((고기, 쇠고기))
고기와 과 고기 두려셔 ≪1869 규합 11ㄱ
쇠고기을 편을 지어 ≪1869 규합 12ㄱ

다중 매체 정보(1)

  • 쇠고기

    쇠고기

관용구·속담(1)

속담쇠고기 열 점보다 새고기 한 점이 낫다
참새고기가 매우 맛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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