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불ː다

- 활용
- 불어[부러



- 품사
- 「동사」
- 「001」바람이 일어나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다.
- 동풍이 부는 날.
- 따뜻한 바람이 불다.
- 저녁때가 되자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 빗줄기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데 바람마저도 맹렬히 불어 굵은 나뭇가지들이 뚝뚝 부러지는 소리가 요란했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 북국의 겨울은 일러 삭풍이 불고 눈도 휘날렸다.≪한무숙, 만남≫
- 꽃샘바람이 불고 사흘이 멀다 하고 안개비가 내리는 속에서 그는 땅을 파고 그 위에 마루를 얹었다.≪한수산, 유민≫
- 해가 지자 바뀐 바람의 방향은 능선에서 골짜기로 부는 것이어서 산 위의 짐승은 밑에 있는 사람들의 냄새를 못 맡고 있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관련 어휘
- 옛말
- 굴다
역사 정보
블다(15~18세기>불다(16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불다’의 옛말인 ‘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근대 국어 시기 ‘ㅂ’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되는 현상에 따라 ‘불다’로 쓰이게 되었다. 원순 모음화는 대체로 근대 국어 시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불다’와 같이 어휘에 따라서는 15세기나 16세기부터 원순 모음화 된 어형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불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따라서 16세기 이후로는 ‘블다’와 ‘불다’가 공존하다가 결국 ‘불다’가 쓰이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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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블다, 불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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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4)
- 속담분다 분다 하니까 하루아침에 왕겨 석 섬을 분다
- 잘 분다 잘 분다 하니까 쓸데없이 하루아침에 왕겨 석 섬을 다 불어서 날려 보냈다는 뜻으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우쭐해서 턱없는 정도에까지 이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불고 쓴 듯하다
- 깨끗하게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불면 꺼질까 쥐면 터질까
- 어린 자녀를 애지중지하여 기르는 부모의 사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쥐면 꺼질까 불면 날까’
- 속담불면 날아갈 듯 쥐면 꺼질 듯
- 몸이 마르고 매우 허약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