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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갇빠치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예전에, 가죽신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던 사람.
꼬막 딱지만 한 점방에서 남의 밑창이나 꿰매 주는 갖바치 신세 안 부럽구먼.≪박경리, 토지≫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갓바치(19세기)>갖바치(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갖바치’의 옛말인 ‘갓바치’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갓바치’는 본래 “가죽”을 뜻하는 명사 ‘갖’과 “기술자”를 뜻하는 ‘바치’가 결합한 것이다. 15세기 “가죽”을 의미하는 명사는 ‘갗’이었다. ‘갓바치’에서 ‘갗’이 ‘갓’으로 나타난 것은 자음 앞에서 ‘갗’의 말음 ‘ㅊ’이 중화된 이후 ‘ㅅ’으로 표기된 것이다. ‘갗’이 언제 ‘갖’으로 재구조화되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갖’으로 변하였다. 이에 따라 ‘갓바치’도 어원을 밝혀 적는 표기법에 따라 현대 국어에서 ‘갖바치’로 남게 되었다. ‘바치’는 “기술자”를 의미했던 15세기 국어에서는 ‘바지’ 혹은 ‘바치’(바지≪1447 석보 6:15ㄱ≫, 바치≪1459 월석 22:32ㄴ≫)로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갓바치
세기별 용례
19세기 : (갓바치)
갓바치 皮匠 ≪1880 한불 137

관용구·속담(2)

속담갖바치 내일 모레
갖바치들이 흔히 맡은 물건을 제날짜에 만들어 주지 않고 약속한 날에 찾으러 가면 내일 오라 모레 오라 한다는 데서, 약속한 기일을 이날 저 날 자꾸 미루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고리백장 내일 모레’ ‘피장이 내일 모레
속담갖바치에 풀무는 있으나 마나
남에게는 요긴한 물건일지라도 제게는 아무 소용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미장이에 호미는 있으나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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