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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어리다발음 듣기]
활용
어리어[어리어발음 듣기/어리여발음 듣기](어려[어려]), 어리니[어리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9」동물이나 식물 따위가 난 지 얼마 안 되어 작고 여리다.
어린 묘목을 옮겨 심다.
우리 집 바둑이는 너무 어려서 새끼를 낳으려면 적어도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마당은 순식간에 초록색 어린 새순들로 뒤덮여 버렸다.
종세는 가슴속에 품은 비둘기가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어린 새끼를 품은 어미닭처럼 소중하게 비둘기를 체온으로 달랬다.≪최인호, 지구인≫
성 위의 교인들은 바람 센 날 높은 가지에 앉은 어린 새들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역사 정보

어리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어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어리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어리다’는 15세기 국어와 똑같은 형태가 현재까지 쓰이고 있으나 의미는 변하였다. 즉 15세기 문헌에서는 “어리석다”의 의미로 쓰인 예만 나타나는데 16세기 이후에는 “나이가 어리다”의 의미로 쓰인 예도 나타난다. 이 두 의미로 쓰인 예는 19세기 문헌까지 보인다. 현재의 ‘어리다’는 “어리석다”의 의미로는 쓰이지 않고 “나이가 어리다”의 의미로만 쓰인다.
이형태/이표기 어리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어리다))
長者ㅣ 아 어리고 좁고 사오나와 내 말 信티 아니며 ≪1463 법화 2:240ㄴ
16세기 : ((어리다))
글 호디 아니티 몯 거시며 어리고 사오나온 놈도 ≪1518 정속-이 7ㄴ
境을 因야 니디 아니니 어린 시졀레 煩惱나 ≪1522 법집 8ㄴ
나히 닐흔에 어린 아 노 ≪1588 소언 4:16ㄱ
17세기 : ((어리다))
다시 아며 어리다 니디 몯디니라 ≪1632 가언 2:27ㄱ
麻藥 사 먹여 어리게  약 ≪1690 역해 하:48ㄱ
어리니와 智慧니왜 미 다 주겟도다 ≪1632 두시-중 16:50ㄴ
남지니 일 죽고 여러 식이 어리도다1632 두시-중 25:28ㄱ
18세기 : ((어리다))
 사이 다 그 어리믈 비웃더라 ≪1758 종덕 중:44ㄱ
아 나히 어리고 부뫼 랑시고 ≪1797 오륜 兄15ㄴ
19세기 : ((어리다))
나히 어리고  식 업스니 ≪1852 태상 4:44ㄱ
이 약 쓸 줄을 아지 못뇨 어리도다1892 성직 2:15ㄴ

관용구·속담(7)

속담어려서 고생은 금 주고도 못 산다
초년고생은 은 주고 산다’의 북한 속담.
속담어려서 굽은 나무는 후에 안장감이다
쓸모없을 것 같아 보이던 물건도 다 제 용도가 있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어린 때 굽은 이 쇠 길맛가지 된다
세상에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말.
속담어린 아들 굿에 간 어미 기다리듯
떡을 가지고 올까 하고 굿에 간 어미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어떤 일에 희망이 있을 때 몹시 초조하게 기다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굿에 간 어미 기다리듯’ ‘굿 구경 간 어미 기다리듯
속담어린 중 젓국 먹이듯
순진한 사람을 속여서 나쁜 짓을 하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어릴 때 굽은 길맛가지
좋지 않은 버릇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굳어 버려서 고치지 못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어릴 적 버릇은 늙어서까지 간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세 살 적 버릇[마음]이 여든까지 간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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