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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자락발음 듣기]
활용
자락만[자랑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옷이나 이불 따위의 아래로 드리운 넓은 조각.
도포 자락.
두루마기 자락이 바람에 날렸다.
어린것이 자랑스레 상복 자락을 쳐들어 보여도 익준은 장승처럼 선 채 움직일 줄을 몰랐다.≪손창섭, 잉여 인간≫
몇 걸음 앞서가는 신랑의 두루마기 자락도 이따금 바람에 펄럭거린다. 두루마기 자락 밑으로 옥색 명주 바지가 화사하다.≪하근찬, 야호≫
그녀는 침대 홑이불 자락 밖으로 예쁘게 얌전히 팔을 포개 놓고 있다.≪이제하, 유자약전≫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짜락(강원, 평북), 자래기(경북)
옛말
쟈락

역사 정보

쟈락(16세기~18세기)>자락(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자락’의 옛말인 ‘쟈락’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쟈락’의 제1음절 ‘쟈’는 치음이었던 ‘ㅈ’이 근대 국어 시기에 구개음으로 바뀌어 ‘쟈’와 ‘자’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자락’으로 변하여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 문헌에서 ‘자락’과 함께 보이는 ‘락’은 ‘ㆍ’의 비음운화로 인해 ‘ㆍ’와 ‘ㅏ’의 음성적 차이가 없어지면서 나타난 표기이다. 즉 ‘자락’과 ‘락’은 동일한 음성형을 다르게 표기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쟈락, 락, 자락
세기별 용례
16세기 : ((쟈락))
안직 뵈옷 쟈락으로 딥 가져가라 ≪1510년대 번노 상:32ㄴ-33ㄱ
17세기 : ((쟈락))
아직 뵈적삼 쟈락의 안아 ≪1670 노언 상:29ㄴ
前襟 압 쟈락1690 역해 하:6ㄱ
18세기 : ((쟈락))
割襟 옷 쟈락 버혀 혼인 뎡다 ≪1775 역보 26ㄴ
모래 옷 쟈락에 고 ≪1778 속명의 1:6ㄴ
19세기 : ((락, 자락))
자락 락 衣襜 ≪1880 한불 529
예수의 옷 락을 지고 ≪1892 성직 7:11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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