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가ː게]
- 품사
- 「명사」
- 「001」작은 규모로 물건을 파는 집.
- 담배 가게.
- 가게를 내다.
- 가게를 열다.
- 가게를 차리다.
- 약국이 드물었던 예전에는 동네 가게에서 상비약을 팔곤 했다.
- 말 꼬리 채로 파리를 잡다가 싫증이 난 마록은, 장터 주막에 가서 개장이나 먹을까 궁리하며 마누라한테 가게 잘 보라고 이르고는 집을 나섰다.≪서기원, 마록 열전≫
- 벌써 열 시일세. 자, 진고개를 가셔요. 가게 문 닫기 전에. 부인은 나중에 되더라도 반지부터 낍시다그려.≪현진건, 적도≫
- 안민숙과 차성희는 의논을 시작했다. 가까이에 쌀집과 반찬 가게가 있을 테니 하나부터 열까지 사 가지고 와서 밥을 짓자는 의논들이었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 설렁탕집이라고 볼품없는 간판을 붙여 놓은 식당으로 들어갔다. 오후 세 시쯤의 식당이라 가게엔 손님이라곤 없었다.≪이병주, 지리산≫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가개(15세기~18세기)>가게(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가게’의 옛말인 ‘가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 이중 모음 ‘ㅐ’[ay]가 단모음 [ɛ]로 바뀐 후 20세기 이후 양성 모음 ‘ㅐ’가 음성 모음 ‘ㅔ’로 변하여 현재의 ‘가게’가 되었다. 양성 모음 ‘ㅐ’가 음성 모음 ‘ㅔ’로 변한 것은 ‘자네(<자내)’, ‘동네(<동)’, ‘나그네(<나내)’와 같은 예에서도 확인된다. 18, 19세기에 나타나는 ‘가가’는 한자어 ‘假家’를 그대로 옮겨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가개’의 제2음절의 이중 모음 ‘ㅐ’[ay]에서 반모음 [y]가 탈락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15세기의 ‘가개’는 ‘임시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한자어 ‘가가(假家)’에 명사 형성 접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본래 15세기의 ‘가개’는 “시렁”의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18세기까지도 이러한 의미로 쓰였음이 확인된다. 현대 국어와 같이 “점포”의 뜻을 갖게 된 것은 20세기 이후의 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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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가개, 가가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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