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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들다발음 듣기]
활용
들어[드러발음 듣기], 드니[드니], 드오[드오]
품사
「동사」
「031」날이 날카로워 물건이 잘 베어지다.
칼이 잘 들다.
낫이 안 들어 벼를 베는 데 힘이 든다.
드는 칼로 잘라라.

역사 정보

들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들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들다’는 중세 국어에서는 ‘ㄴ’과 결합하여 ‘들-’의 종성 ‘ㄹ’이 탈락한 ‘드-’만 나타나지만, 18세기 이후부터 ‘들-’과 ‘드-’가 모두 나타난다. 중세 국어에서 ‘ㄹ’을 종성으로 가지는 용언들의 활용 양상이나 근대 국어 이후의 예들을 고려할 때, ‘들다’는 중세 국어 이래로 ‘ㄴ, ㄷ’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 ‘드-’로 나타나고, 그 외의 경우는 ‘들-’로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들-’과 ‘드-’가 모두 나타나는 것은 18세기 이후부터이다. 현대 국어에서는 ‘들-’의 종성 ‘ㄹ’이 ‘ㄷ’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락하지 않게 됨에 따라,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만 ‘드-’로 나타나고 그 외의 경우에는 ‘들-’로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들-, 드-
세기별 용례
16세기 : (드-)
네 갈히 드녀 무뒤녀 ≪1510년대 번박 상:44ㄱ
18세기 : (들-, 드-)
刀快 칼 드다1775 역보 16ㄴ
刀快 칼 드다1778 방유 유부:12ㄴ
風霜치 장 드 거시니 네 져기 조심여 의 것 여 리지 말라 ≪1795 노언-중 상:17ㄴ
사의 몸에 고기 무럭무럭니 톱이 엇디 들리오1721 오륜전비 7:18ㄱ
19세기 : (들-, 드-)
들다 釰銳 利刀 利釰 ≪1895 국한 312
 일즉 텬하의 드 비슈 구야 ≪1832 십구 2:95ㄴ

관용구·속담(2)

속담들지 않는 낫에 손을 벤다
변변치 않은 자에게서 생각지 못했던 해를 입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들지 않는 솜틀은 소리만 요란하다
못난 사람일수록 잘난 체하고 큰소리를 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 ‘못 먹는 씨아가 소리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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