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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말ː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남의 말을 높여 이르는 말.
선생님의 말씀대로 저는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아버님 말씀도 옳으신 데가 있어요. 세상일이란 한꺼번에 당장 다 되는 일도 아니니까요.≪송영, 석공 조합 대표≫
여기서 의논한 것을 법헌께 소상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또 달리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송기숙, 녹두 장군≫
그런데 왜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해서 한 말씀도 하시지 않았을까요. 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아예 이야기를 꺼내시지도 않으셨어요.≪문순태, 피아골≫
서장께서는 몸이 고단하셔서 나오시지 못하시니, 하실 말씀이 있거든 나에게 하시오.≪한용운, 흑풍≫

역사 정보

말(15세기)>말씀(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말씀’의 옛말인 ‘말’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말’은 명사 ‘말’을 포함한 복합어임에 틀림없으나 ‘’이 어떠한 의미와 기능을 지닌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15세기 중엽에 ‘ㅆ’과 같은 각자병서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말’으로 표기하게 되었는데, 대체로 이러한 경우에 근대국어 시기 이후로는 다시 각자병서를 사용하는 쪽으로 바뀌었으나 ‘말’은 19세기까지도 유지되었다. 또한 16세기 이후로 제2음절 이하에서 모음 ‘ㆍ’가 ‘ㅡ’로 변화하는 경향에 따라 ‘말’이 ‘말슴’으로 변화하였는데, 그 예가 19세기 문헌에서야 보인다는 점도 특이하다. 현대 국어에서 ‘말씀’은 ‘말’에 대한 높임말 혹은 낮춤말이지만 중세국어 시기의 ‘말/말’에는 특별히 높임이나 낮춤의 의미가 없었다.
이형태/이표기 말, 말, 말삼, 말슴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말, 말)
語는 말미라1447 훈언 1ㄱ
나랏 말미 中國애 달아 文字와로 서르 디 아니 ≪1447 훈언 1ㄱ
鴨江앳 將軍氣를 아모 爲다 시니 님 말미 긔 아니 올시니 ≪1447 용가 39
과 말괘 고면 道애 어루 즐어 나가리라 ≪1461 능엄 1:44ㄴ
16세기 : (말)
孔子 반 좌실 제 말 아니시며 자실 제 말 아니더시다 ≪1518 번소 4:16ㄱ
말 담 話 말 화 言 말 언 語 말 어 ≪1527 훈몽 하:12ㄱ-ㄴ
17세기 : (말)
 슬픈 말을 지어 머무러 두어 부못 고고 ≪1617 동신속 열4:24ㄴ≫
上覆 말 엿다 ≪1690 역해 상:31ㄱ
18세기 : (말)
사오나온 말을 입에 내디 아니며 분 말이 몸에 도라오디 아니니 ≪1721 오륜전비 1:13ㄱ
聖人의 치신 말이 可히 千金으로도 갑디 몯이라 니리로다 ≪1737 어내 서:6ㄱ
19세기 : (말, 말삼, 말슴)
오직 우리 쥬의 텬샹 말 듯기 즐겨 이다 ≪1865 주년 64ㄴ
가 이 말을 지어 으로 봉기를 원노니 말은 비록 쳔근나 신심의 크게 이익리라 ≪1880 과화 7ㄱ
말삼 言語 ≪1895 국한 108
말슴 언 言 ≪1884 정몽 1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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