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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만만하다발음 듣기]
활용
만만하여[만만하여](만만해[만만해]), 만만하니[만만하니]
품사
「형용사」
「002」부담스럽거나 무서울 것이 없어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
집은 허름하지만 아까 본 집보다는 가격이 만만하다.
우리 집 식구 중 막냇동생이 제일 만만하다.
그는 만만하게 대할 사람이 아니다.
몸보신에는 만만한 것이 닭뿐이어서 씨암탉을 손대기로 작정했다.≪송기숙, 암태도≫
고분고분하고 약삭빠른 젊은 애가 아무래도 마음에 들고 만만하니 부리기가 알맞았던 것이다.≪염상섭, 대를 물려서≫
건장한 사내가 수갑을 꺼내자 만만치 않게 버티던 사내가 태도를 바꾸었다.≪최인호, 지구인≫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동안도 오래 걸렸거니와 구파발에서 고양 중학까지 걸어 들어가는 거리도 만만치가 않았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원장의 기세가 예상보다 덜한 것을 작자들은 오히려 그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한 것 같았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귀신도 원망스럽지, 워낙 세도가 당당하다 보니, 나무를 벤 놈들한테는 얼씬도 못하고, 하필이면 만만한 사람만 골라 이러는가 싶어 왈칵 설움이 복받친다.≪김춘복, 쌈짓골≫
개찰원은 손님이 없어 한가한 때는 직접 표를 사 오기도 했지만 그렇지 못한 때는 개찰을 받는 손님 중에 만만해 보이는 사람을 골라 다시 표를 부탁하기도 했다.≪김원일, 불의 제전≫

역사 정보

다(17세기)>만만다(19세기)>만만하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만만하다’의 옛말인 ‘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다’는 ‘’과 접미사 ‘--’가 결합한 것이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의 ‘ㆍ’가 다른 모음으로 변화하고,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함에 따라 ‘다’의 ‘’은 ‘만만’으로 19세기에는 ‘만만다’로 나타난다. 이후 같은 19세기에 ‘ㆍ’가 나타나지 않은 ‘만만하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다, 만만다, 만만하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다)
대극 블근 엄 나니 조쥭운 믈에 달혀 거든1608 언두 하:27ㄱ
19세기 : (만만다, 만만하다)
셩모의 호위야 그느심곳 아니면 만만코 이긔기 어려오니라 ≪1865 주년 30ㄱ
만만다 碌碌 녹녹다 ≪1880 한불 219
만만하다 輕視 蔑視 ≪1895 국한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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