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부나비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학명
Arctia caja
「001」불나방과의 하나. 몸의 길이는 3cm 정도, 편 날개의 길이는 4cm 정도이다. 무늬가 화려하고 온몸에 어두운 갈색 털이 빽빽이 덮여 있으며, 앞날개는 검은 갈색에 누런 백색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고 뒷날개는 오렌지색 바탕에 네 개의 검은 무늬가 있다. 애벌레는 ‘웅모충’ 또는 ‘풀쐐기’라고 하는데 검은색에 붉은 갈색의 긴 털이 빽빽이 나 있고 큰 것은 6cm 정도이다. 성충은 8~9월에 나타나고 한 해에 한 번 발생한다. 콩, 뽕나무, 머위 따위의 해충으로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불을 켜서 붙이자, 어디선가 부나비 한 마리가 기다리고 있기라도 했던 듯 붕 날아와서 남포등 유리에 머리를 부딪치고 떨어져서….≪한승원, 해일≫

역사 정보

부나븨/부납(18세기)>부나뷔(19세기)>부나비

설명 현대 국어 ‘부나비’의 옛말인 ‘부나븨/부납’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불’과 ‘나비’의 합성어인데 ‘불’의 15세기 형태는 ‘블’로 ㅂ 아래에서 ‘ㅡ’가 ‘ㅜ’로 변화하는 원순 모음화를 경험하여 ‘불’이 되었다. ‘나비’는 17세기에 ‘나븨’의 형태로 문헌에서 보이기 시작하는데 ‘나븨’의 ‘븨’가 단모음화하여 현재의 ‘나비’가 되었다. 17세기에 쓰인 ‘부납’는 ‘부나븨’가 분철 표기 됨과 동시에 17세기에 덜 보이던 현상으로 ‘의’가 ‘’로 표기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 현상이 ‘부납’와 ‘부나븨’에도 적용된 것이다. ‘부나븨’가 ‘부나비’가 된 것은 단모음화의 결과이다.
이형태/이표기 부나븨, 부납
세기별 용례
18세기 : (부나븨, 부납)
撲燈蛾 부나븨1748 동해 하:42ㄴ
撲燈蛾 부나븨1778 방유 해부:17ㄱ
撲燈蛾 부나븨1790 몽해 하:35ㄱ
撲燈蛾 부납 鬼蛾 ≪1775 역보 49ㄱ
19세기 : (부나뷔)
부나뷔 등잔 불의 달녀들 사이 아모리 도 ≪1852 태상 4:19ㄴ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