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발까락발음 듣기]
활용
발가락만[발까랑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발끝의 다섯 개로 갈라진 부분. 또는 그것 하나하나.
발가락이 시리다.
발가락을 꼼지락대다.
검은 머리의 털과 맨발의 발가락 끝이 삐주름히 거적 아래로 비쳤을 뿐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정도의 차는 있으나 거의 전부가 동상에 걸려 있었다. 다섯 발가락, 다섯 손가락이 변색해서 썩어 들어가는 대원이 태반이었다.≪이병주, 지리산≫
그 긴 겨울 동안에 종세는 발가락 두 개가 동상에 걸렸을 뿐 다행히 얼어 죽거나 굶어 죽지는 않았다.≪최인호, 지구인≫
차차 힘을 가하면서 엄지발가락을 집었다. 마지막에는 버석! 하며 뼈가 부서졌다. 그들은 둘째 발가락으로 옮겨갔다. 이리하여 넷째 발가락까지 갔던 그들은 웬일인지 갑자기 그 형별을 중지하였다.≪김동인, 젊은 그들≫

역사 정보

밠가락(15세기)>발가락(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발가락’의 옛말인 ‘밠가락’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밠가락’은 명사 ‘발’과 관형격 조사 ‘ㅅ’, 명사 ‘가락’이 결합한 것이다. 17세기에 ‘ㄹ’ 말음을 갖는 명사에 결합한 관형격 조사 ‘ㅅ’이 표기에 나타나지 않게 되면서 현대 국어와 같은 ‘발가락’이 되었다. 15세기에 나타난 ‘밧가락’은 ‘ㅅ’ 앞에서 ‘ㄹ’이 탈락한 형태이다.
이형태/이표기 밠가락, 발가락, 밧가락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밠가락, 밧가락)
騈 엄지 밠가락과 枝 가라기 性에셔 나 德에 나 거시라 고 ≪1463 법화 1:9ㄱ
다가 밧가락로 大千界 뮈워 다 나라해 머리 더뎌도  어렵디 아니며 ≪1463 법화 4:141ㄴ
17세기 : (발가락)
 두 발가락을 베혀도 굴티 아니대 ≪1617 동신속 열3:16ㄴ≫
18세기 : (발가락)
발등 우희 구을리고 발가락 우희 구을리다가 려 오거든 ≪1765 박신 2:11ㄴ
19세기 : (발가락)
다리에 네 발가락이 잇서 前後에 둘式 잇스니 ≪1896 심상소학 2:15ㄴ≫

관용구·속담(1)

속담발가락의 티눈만큼도 안 여긴다
발가락에 난 귀찮은 티눈만큼도 여기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남을 몹시 업신여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발새 티눈만도 못하다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