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무던히
- 품사
- 「부사」
- 「001」정도가 어지간하게.
- 무던히 고생하다.
- 무던히 애를 쓰다.
- 약도 무던히 썼으나 별 소용이 없다.
- 그곳은 눈이 유독 많이 내렸고 춥기도 무던히 추웠다.
- 쉰 살 가까운 나이임에도 아직도 노모나 형님이나 누님들의 속을 무던히도 썩이고 있을 것이 뻔하였다.≪이호철, 문≫
- 용정서 왔다는 것만으로도 눈꼴이 사나웠을 임이네, 초라한 몰골의 나그네를 무던히 박대했을 것은 뻔한 일이다.≪박경리, 토지≫
- 함안 댁은 봉추 댁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무던히 좋아했고 천성부터가 뜸 잘 들인 곱삶이처럼 푸근하고 인정스러웠던 것이다.≪김원일, 불의 제전≫
- 무던히 어색해하며 눈치를 살피던 임이네는 월선의 눈이 아이에게 못 박힌 것을 알자 표정이 험악해진다.≪박경리, 토지≫
- 아니 어쩌면 장개동이는 언젠가 어머니 스스로 그것을 개동이에게 말해 줄 때까지 무던히 기다리기로 작정한 것인지도 몰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짝귀 형은 대불이가 여자를 만나 제물포에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 사람을 짝지어 주려고 무던히 마음을 쓰고 있었던 것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므던히(15세기~16세기)>무던히(17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무던히’의 옛말인 ‘므던히’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므던히’는 “무던하다”의 의미인 ‘무던-’와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17세기에 ‘무던히’가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무던히’는 15세기부터 ‘므던다’의 ‘므던’과 접미사 ‘-이’가 결합된 ‘므더니’와(慢 {므더니} 너길 씨니 ≪1447 석상 9:13ㄴ≫) 함께 사용되었다. ‘므더니’는 원순 모음화의 영향으로 18세기에 ‘무더니’로 나타나다가(즁이 져근 악을 {무더니} 너겨 무죄타 말을디니 ≪1762 지장 중:3ㄱ≫) 이후 쓰이지 않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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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태/이표기 | 므던히, 무던히 |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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