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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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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
「부사」
「002」먼저와 다름없이. 또는 본래의 상태대로.
책을 보고 도로 갖다 놓았다.
빌린 돈을 도로 돌려주었다.
김 씨는 벗으려던 잠바를 도로 입고 나갔다.
물건을 다 썼으면 도로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중년 사내는 불쾌하지만 참아 준다는 듯 철을 흘겨보던 눈을 도로 감으며 객석 등받이에 머리를 기댔다.≪이문열, 변경≫
함지박에 담아 와서 멍석에 폈던 음식 그릇을 도로 함지박에 담으니 정호가 얼른 그것을 들고 부엌으로 간다.≪박경리, 토지≫
운암댁은 세상모르고 도로 곤한 잠에 빠지는 손녀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윤흥길, 완장≫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나서 가족들을 따라 서울로 일단 이주했다가 녀석은 불과 일 년을 채우지 못하고 도로 고향으로 내려와 버렸다.≪윤흥길, 완장≫

역사 정보

도로(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도로’의 옛말인 ‘도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도로’는 ‘돌-’에 접미사 ‘--’가 결합된 ‘도-’에서 파생된 후 모음 ‘ㆍ’가 ‘ㅗ’로 변화된 것이다. 부사 파생 접미사 ‘-오’의 성조는 ‘거성’인 데 비해 ‘도로’의 성조는 ‘평평’으로서 ‘도-’의 성조와 같다. 따라서 ‘도로’는 ‘도-’와 부사 파생 접미사 ‘-오’의 결합이 아니라, ‘도-’에서 직접 파생된 것으로 파악해야 한다. 19세기의 ‘돌우’는 ‘도로’의 제2음절 모음 ‘ㅗ’가 ‘ㅜ’로 변화한 ‘도루’를 분철 표기 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도로, 돌우
세기별 용례
15세기 : (도로)
그 각시 도로 글어 밧긔 내야 더디니라 ≪1447 석상 3:24ㄴ
블 뵈면 넉시 도로 드디 아니야 죽니라 ≪1466 구방 상:22ㄴ
16세기 : (도로)
여 마 乙生이 사라 오나 도로 남진 겨지비 도외니라 ≪1514 속삼 열:9ㄱ
17세기 : (도로)
역이 돋다가 풍한의 여 도로 드리혀든 가미셩산과 혹 쾌반산을 라 ≪1608 언두 상:16ㄴ
18세기 : (도로)
田稷子ㅣ 붓그려 나가 그 金을 도로 보내고 ≪1737 어내 3:23ㄱ
19세기 : (도로, 돌우)
명의셔 날을 잠간 도로 여보여 그 갑흠 밧음을 뵈려 홈이라 ≪1852 태상 2:18ㄱ
그 은 셔른 냥 졔사쟝과 쟝노의게 돌우 가져다 주며 ≪1887 성전 마태복음 27:3

관용구·속담(1)

관용구도로 아미타불(이라)
중이 평생을 두고 아미타불을 외우지만 아무 효과도 없다는 뜻으로, 고생만 하고 아무 소득이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몇 달 동안 고생한 것이 하루아침에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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