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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더부사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남에게 얹혀사는 일.
삼촌 댁에서 더부살이로 지내는 것도 한두 달이지 더 이상은 못 있겠어요.
우리 사무실은 남의 건물에 더부살이로 얹혀 있는 셈이다.
고모의 오랜 친정살이가 조금도 더부살이 같지 않고 당당하고 긴요했던 것은 친정의 주부 자리가 비어 있기 때문이었는데….≪박완서, 오만과 몽상≫
나 같은 더부살이 늙은이가 믿으면 뭘 하고, 안 믿으면 뭣 할 거야.≪박완서, 도시의 흉년≫
삼천리금수강산 내 땅을 왜놈에게 빼앗기고, 명나라로 들어가서 행랑방의 더부살이 몸이 된단 말이냐!≪박종화, 임진왜란≫
친정서 더부살이를 해 가며 언제 돌아올는지 모르는 남편을 무한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김원일, 불의 제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더부살이(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더부살이’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더부살이’는 ‘더불-’과 ‘살-’이 결합하면서 ‘더불-’의 종성 ‘ㄹ’이 ‘ㅅ’ 앞에서 탈락된 ‘더부살-’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더부살이’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지만, “더부살다”의 옛말인 ‘더브살-’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서르 {더브사라} 니면 됴커니나≪1510년대 번노 하:43ㄴ-44ㄱ≫) ‘더브살다’는 근대 국어 시기에 ‘ㅂ’ 아래의 ‘ㅡ’가 ‘ㅜ’로 변화하는 원순 모음화에 따라 ‘더부살다’로 변화한 것이다. ‘19세기의 ‘더부사리’는 ‘더부살이’를 연철 표기 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더부살이, 더부사리
세기별 용례
19세기 : (더부살이, 더부사리)
더부살이 雇工 ≪1880 한불 470
더부사리 雇奴 ≪1895 국한 76

관용구·속담(2)

속담더부살이가 주인마누라 속곳 베 걱정한다
남의 집에 더부살이하면서 제 옷도 변변히 못 입는 형편에 주인집 마누라의 속곳 마련할 걱정을 한다는 뜻으로, 주제넘게 남의 일에 대하여 걱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더부살이 환자 걱정’ ‘칠월 더부살이가 주인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속담더부살이 환자 걱정
주제넘게 남의 일에 대하여 걱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더부살이가 주인마누라 속곳 베 걱정한다’ ‘칠월 더부살이가 주인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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