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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간밤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어제의 밤.
간밤에 꿈자리가 사납더니 아침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마당에 여기저기 물이 고여 있었다.
언국이가 간밤의 술로 부석부석해진 얼굴에 쓸쓸히 웃음을 띠고….≪이호철, 소시민≫
나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간밤부터 줄곧 품어 나온 의문을 입 밖으로 불쑥 털어 냈다.≪윤흥길, 소라단 가는 길≫
"큰 탈이오. 간밤에 도적이 들었습니다."≪황석영, 장길산≫
서산 아줌마는 내 아침잠을 깨워 가면서 주희 누나가 간밤에 사라졌다고 소동을 피웠다.≪유홍종, 내 첫사랑 주희 누나≫
길 양쪽 잡풀들이 옷자락에 스칠 때마다 간밤에 내린 이슬이 축축이 밴다.≪신경숙, 겨울 우화≫
아침이 되면 저이는 간밤의 일을 씻은 듯이 잊어버리곤 해요.≪이재현, 어느 몽유병 환자≫
아직 해가 뜨지 않아 간밤의 어둠도 새벽안개도 채 걷히지 않은 한적한 어둠 속을 걸어간다.≪고운기, 연대생 2020(연세대학생 스무 명이 쓴 나의 스무 살 이야기)≫
어떤 사람들은 간밤에 설친 잠을 자느라고 나무토막처럼 여기저기 곯아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월간 조선 1993년 5월≫

역사 정보

간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간밤’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간밤’으로 나타나 그대로 현재에 이어진 것이다. ‘간밤’은 동사 ‘가-’와 관형사형 어미 ‘-ㄴ’, 그리고 ‘밤’이 결합된 것이다. ‘간밤’과 음상이 비슷한 ‘건밤’도 있는데 이것은 ‘잠을 자지 않고 뜬눈으로 새우는 밤’을 의미한다.
이형태/이표기 간밤
세기별 용례
17세기 : (간밤)
간바 도 왓던 주를 기우시 듣고 내 囊中이 조호 幸혀 깃거노라 ≪1632 두시-중 1:50ㄱ
18세기 : (간밤)
간밤의 天氣 됴치 아니오니 념녀던 ≪1748 첩신-개 10중:9ㄱ
別差 간밤의 左道  問情의 가다가 이 失足여 落傷을 大段이 여 ≪1790 인어 6:16ㄴ
19세기 : (간밤)
간밤의 去夜 前宵 ≪1895 국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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