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가라안따
- 활용
- 가라앉아[가라안자
- 품사
- 「동사」
- 「004」흥분이나 아픔, 괴로움 따위가 수그러들거나 사라지다.
- 그 정경을 바라보면서 차츰 흥분이 가라앉았다.
- 분노와 흥분, 광기마저 가라앉고 그저 담담한 목소리였다.≪최인호, 지구인≫
- 이상한 것은 그 소리를 들으면서부터 오히려 두려움과 혼란이 가라앉고 의식이 맑아지기 시작하는 점이었다.≪이문열, 영웅시대≫
-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오히려 마음이 가라앉고 조용해진다.≪최명희, 혼불≫
- 할머니가 죽었을 때에야 얼핏 와서 장래를 치르고 가 버린 서초머리 아버지에 대해 차츰 나쁜 감정이 가라앉았다.≪문순태, 피아골≫
- 설레던 정신을 수습하고 다시 탑 돌기를 시작하였건만 한 번 어지러워진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현진건, 무영탑≫
- 엎드린 승군들은 그 부처의 손바닥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은 듯싶었다.≪문순태, 피아골≫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라앉다(17세기)>가라앉다(19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가라앉다’의 옛말인 ‘라앉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라앉다’도 이 변화를 겪어 ‘가라앉다’가 되었다. 19세기부터 ‘가라앉다’로 나타난 이후 현재에 이른 것이다. 19세기의 ‘라안다, 가라안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서 ‘앉-’의 종성 ‘ㅈ’이 탈락한 것이다. ‘라앉다’는 동사 ‘*-’과 어미 ‘-아’, 다시 동사 ‘앉-’이 결합한 것이다. 다만, 동사 ‘-’은 단독으로 쓰인 일은 없는데 현대 국어의 ‘깔다’는 이 ‘*-’에서 의미가 분화된 형태로 짐작된다. |
|---|---|
| 이형태/이표기 | 라앉다, 가라안, 가라안다 |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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